2011. 1. 21. 17:57

2007년 12월 17일

1. BBK 과연 끝은 어디에
 

검찰 수사가 종료된 일명 BBK 사건이 어제 동영상 한 편으로 다시 대선 정국에 마지막 불씨가 되어 혼란 속으로 치닫게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2000년 광운대에서 강의한 이 동영상으로 결국 이 후보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그리고 노 대통령은 법무부 장관에게<b>헌정 사상 처음으로 무혐의 된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지휘권 발동을 검토하라는</b> 지시를 내려, 대선 막판에 또 다른 폭풍을 일으켰습니다.

 

BBK 수사를 맡았던 김홍일 차장검사는 <b>투자전문회사 BBK는 김경준 씨가 1999 427일 단독으로 설립해 운영해온 1인 회사이며, 수사팀은 객관적인 물증으로 이를 입증했다</b>라고 말하고, <b>동영상이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재수사할 계획이 전혀 없다</b> 라고 밝혔습니다.

 

동영상을 보면 이 후보는 BBK가 자신이 세운 회사라고 말하지만, 이는 LKe뱅크와 EBK증권중개를 김 씨와 이 후보가 동업하고, 기왕에 설립된 BBK와는 연계해서 인터넷 금융사업을 한다는 입장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김홍일 차장검사는 밝혔습니다.

 

문제의 BBK 회사 설립에는 관련이 없지만, 그 회사를 설립한 김경준 씨와 다른 회사를 통해 동업을 하여 투자 유치를 했다는 것인데요…

 

지금 대선 정국은 막판 혼탁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난투극을 벌이며 국민에게 ‘새로운 이종격투기’를 보여 주고 있고, 이 후보는 특검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하고, 현직 대통령은 무혐의 수사에 재수사 방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언론은 동영상을 미끼로 한 공갈미수범들에 대한 이야기와 대통령의 발언, 그리고 과거 정치 공작 사례들을 보여주며 국민의 눈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재 상황에 어떠한 생각과 시각을 가져야 할까요?

 

갈수록 복잡하고 심란하기만 합니다.

 

 

2. 태안 앞바다 내년 여름 해수욕장 개장 가능?
 

어제 해양오염 방제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태안군을 찾은 유럽공동체 및 유엔 공동 지원단 블라디미르 사하로프 지원단장과 그 일행이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 민간인 등이 잘 협력해 대처한 데 깊은 감명을 받았고, 관광 분야만 생각하면 내년 여름 시즌에 해수욕장을 열 수 있을 만큼 복원에 진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생태계 복원에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전 국민은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론 인한 피해를 막고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열정과 성의를 모으고 있습니다. 방제작업 9일간 연인원 165천명이 모여 구슬땀을 흘렸는데요,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 단합은 가히 세계 최고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우리나라 국민성에 대해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의 말처럼 정말 내년 여름에 해수욕장 개장이 가능할까요?

 

생태계 복원 시간도 장기간이지만, 태안 주변의 경제구조가 살기 위한 시간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연을 복원 하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오지만 경제적 환경 복구는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벌써 서해안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고, 이를 악용하는 집단도 출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비효율적인 두뇌 구조는 다소 망각해도 무방할 대상에는 무서운 기억력을 가지고, 그 반대로 망각하지 말아야 할 대상에는 쉽게 망각해버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지금 태안 지역의 문제는 복구 이후의 지역 경제 환경과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의식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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