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21. 18:06

2007년 12월 26일

1. 인수위 위원장과 인수위원

 

이명박 정부의 첫 인사인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임명되었습니다. 일찌감치 점찍어 두었던 이 총장에 대해 측근 내부에서 이견과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마음을 바꾼 적이 없고 결국 이경숙 숙대 총장을 인수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군사정권 입법의원 전력이 있어 반대의견이 많았지만 실력과 성과가 우선이기에 과거는 문제가 안 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4차례의 총장 업무 수행과 실력과 미래를 보고 인사를 한다는 이 당선자의 ‘실용주의’가 묻어나는 대목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탈 여의도 정치’의 본보기로서 이번 인수위 위원장의 임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인수위원을 보면 부위원장에는 김형오 4선 의원, 당선자 비서실장은 임태희 재선 의원, 인수위 대변인에는 이동관 동아일보 논설위원, 당선자 대변인은 주호영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습니다.

 

기획총괄 맹형규, 정무분과 진수희, 경제분과 강만수, 최경환, 사회분과 이주호, 외교분과 박진 의원 등이 내정되었습니다.

 

이번 인수위원을 보면 40대 후반이나 50대 초반으로 젊은 편이고, 경륜과 패기를 조화롭게 구성해 새 정부의 청사진을 짜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결과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으로 보이는 건 저뿐인가요?

 

 

2. 프로복싱 최요삼, 중태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콘티넨털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인 챔피언 최요삼과 도전자 인도네시아의 헤리 아몰의 경기에서 최요삼 선수가 최종 12라운드 종료 10초 전 도전자의 오른손 훅을 맞고 링 위에 쓰러진 후 곧바로 일어나 경기 의사를 밝히고 곧 종이 울려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종료 후 최요삼 선수는 쓰러지고 병원으로 실려 가는 동안 경기결과가 3명의 심판이 전원 일치로 최요삼 선수의 판정승을 인정했습니다.

 

의식을 찾지 못한 최요삼 선수는 뇌출혈로 수술을 받았으나 뇌가 부어올라 수술 중단 후 약물치료를 하고 있다고 가족 측은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앞으로 2, 3일이 고비라며 최요삼 선수가 회복한 후에 선수 생활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복싱 팬들이라면 과거 김득구 선수의 사망사건을 기억 할 것입니다. 1982 14 KO로 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나흘 후 사망한 비극이 있었는데요, 당시 사고 직후 WBC WBA는 세계 타이틀전을 15회전에서 12회전으로 줄이기도 했습니다.

 

국내 프로복싱은 그 인기가 많이 줄어든지 오래되었습니다. 과거 3-4명의 세계 챔피언을 배출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종격투기 등으로 인한 인기하락과 선수 수급의 문제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세계 타이틀 도전에만 4번째로 나섰던 ‘링 위의 오뚝이’ 최요삼 선수의 이번 일은 너무나 안타깝기만 합니다.

 

배고픔과 힘든 훈련을 극복하고 링 위에 올랐던 최요삼 선수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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