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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3. 09:03

2007년 12월 3일

1. 연말연시 숙취 대비

 

올 한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이 맘 때면 여기저기 술잔을 부딪치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요, 술을 마실 때는 즐겁지만 그 다음날 숙취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으로 괴로울 때가 잦습니다.

 

숙취는 음주의 양이 많고 적음을 떠나 개인의 알코올(에탄올) 처리 능력에 따라 겪게 되는데요, 그 종류로는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두통, 근육통 등이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증상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구토 : 속 쓰림과 구토는 술 마신 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알코올 자체가 자극적이기 때문에 위가 약하거나 위에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한번이 식도를 통해 위로 가면 미쳐 준비를 못 한 위의 점막은 손상을 입게 되고 알코올이 위를 거쳐 장으로 가는 동안 장의 입구는 빠르게 봉쇄되면서 구토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술을 마신 후 간혹 나타나는 구토 증상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위가 많이 손상됐다는 증거이므로 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 메스꺼움 없이 구역질과 함께 피를 토하기도 하는데 이는 간까지 서서히 굳어 가고 있다는 뜻이므로 간 검사도 필요합니다.

 

허기짐 : 술을 마신 다음 날 이상하게 허기를 느낀다면 이는 일시적 저혈당 증세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당 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것처럼 허전한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안주 없이 술만 먹는 경우에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일어나는데요, 술을 마신 후 이런 허기짐을 많이 느낀다면 저혈당 증세를 의심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반드시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가 힘들면 설탕물이나 꿀물처럼 당이 많은 음료를 마시는게 좋습니다.

 

두통 : 음주 후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픈 사람이 많은데요, 이는 알코올로 인해 몸속의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증세라고 합니다. 술의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해독이 잘 이뤄지지 않은 사람에게 더욱 심하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음주 후 담배를 피우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인데요, 흡연이 혈액 속의 산소량을 더욱 떨어뜨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실 때 어깨를 똑바로 펴고 숨을 깊이 쉬어 가며 마시면 두통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주 도중 또는 직후에 머리가 아프다고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이때 진통제를 복용하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술 마신 다음 날 두통약을 먹는 것은 상관없다고 합니다.

 

술은 마신 다음 날 해장 메뉴로는 얼큰하고, 짜고, 느끼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는 위에 부담을 주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매운 라면, 뼈 해장국, 짬뽕, 감자탕 등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오히려 담백한 콩나물국, 북엇국, 대구탕 등이 좋고, 일부 젊은이들은 술 마신 다음 날 피자를 먹는데, 이는 위에 상당한 부담을 준다고 하니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려고 억지로 토하는 것은 금물이며, 술을 마시는 중에 물을 같이 섭취하는 것은 좋고, 화장실에 자주 가서 배뇨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각종 술자리가 많이 있는데요,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지키는 것이 올 연말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

 

 

2. 우리나라의 ‘지리적 표시제’

 

비엔나 소시지, 스카치 위스키… 지명이 상품명이 돼버린 대표적인 제품인데요 요즘 한-EU FTA에서 EU 측은 자국의 지리적 표시 상품의 명칭을 한국에서 함부로 쓰지 못하도록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 약 12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앞으로 다른 나라와의 잇따른 FTA를 앞두고 한국의 지리적 표시 상품을 지적재산권으로 요구하기 위해서는 과감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지리적 표시 등록 상품으로는 총 51개 종목이 있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강화 약쑥, 철원 쌀, 홍천 찰옥수수, 양양 송이, 진부 당귀, 여주 쌀, 횡성 한우고기, 이천 쌀, 정선 찰옥수수, 정선 황기

울릉도 삼나물, 울릉도 미역취, 울릉도 참고비, 울릉도 부지갱이, 서산 마늘, 정안 밤, 충주 사과, 단양 마늘, 봉화 송이

청양 구기자, 괴산 고추, 괴산 고춧가루, 안동 포, 영양 고춧가루, 상주 곶감, 의성 마늘, 청송 사과, 한산 모시, 성주 참외

경산 대추, 창녕 양파, 밀양 얼음골 사과, 순창 전통고추장, 고창 복분자주, 고창 복분자, 산청 곶감, 하동 녹차, 광양 매실

무안 양파, 무안 백련차, 해남 겨울배추, 진도 홍주, 장흥 표고버벗, 고흥 유자, 남해 마늘, 남해 창선 고사리, 보성 녹차, 제주 돼지고기

한국 전지역 : 고려홍삼, 고려백삼, 고려태극삼

 

그런데 국내에는 특허청과 농림부 간의 중복 제도 난립과 차별화된 내용이 부족해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가령 고창복분자주와 일반 복분자주가 품종이나 제조방법, 맛과 향에 있어서 어떻게 다른지 소비자는 구분하기 힘들고 ‘이천 쌀’과 ‘임금님표 이천 쌀’이라는 다른 제품들이 서로 농림부와 특허청이 등록돼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산 순창고추장’, ‘중국산 고려인삼’ 등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으나 정부는 다른 나라와 지리적 표시제에 대한 상호 합의를 하지 않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훌륭한 자원이 알게 모르게 보호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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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3. 09:02

2007년 11월 30일

1. 7급 공채 합격자 발표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728명의 명단을 확정해 어제 발표했는데요, 총 5만 8513명이 응시해 8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직 611명, 기술직 87명, 외무직 30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24.7%)보다 7.6% 포인트가 늘었났는데요, 7급 공채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3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9.8세로 지난해(30.2세)에 비해 다소 낮아졌고, 연령대별로는 28~31세가 34.2%로 가장 많았고 24~27세(30.1%)가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공무원 공채시험은 높은 경쟁률과 1, 2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의 차이가 생겨 실로 전쟁과 같은 경쟁이 있는 곳 같습니다. 이번 합격자 연령을 보니 생각보다 조금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대학 도서관과 학원가에는 이 시험을 위해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2. 수출 하루 평균 10억 달러

 

올해 우리나라 무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약 65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연간 수출액도 3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하루 평균 10억 달러 수출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제44회 무역의 날(30일)에 앞서 29일 발표한 ‘2007년 한국 무역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서 올해 1~9월 우리나라 무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어난 5244억 달러로 집계됐고, 다음 달 중순 7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무역 규모는 지난해(6348억 달러)보다 852억 달러가 늘어난 7200억 달러에 이르러 우리나라가 홍콩을 제치고 세계 11위 교역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연간 수출액도 1971년 연간 10억 달러 수출시대를 연 이후 36년 만에 ‘1일 수출 10억 달러 시대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무협 측은 중국, 러시아 등의 신흥시장 수출이 늘어나고 2010년 무역 규모 1조 달러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이러한 양적인 성장에 비해 수출 채산성 악화와 수출 양극화 현상 등으로 내실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대일(對日) 무역 적자는 지난해 254억 달러에서 올해 3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대일 무역적자 폭을 줄이는 것은 요원한 일로 느껴집니다.

 

중국에 편중된 무역 흑자도 개선되어야 하고 반도체, 자동차, 이동전화기, 선박 등에 편중된 품목별 수출 불균형도 개선될 사항으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런 지표들만 봐서는 참 우리나라가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은 듭니다.

 

★ 한국무역의 세계순위(2007년은 전망치)

 

2007년  11위

2006년  12위

2000년  13위

1995년  12위

1990년  12위

1986년  15위

1980년  19위

 

★ 무역 1000억 달러에서 7000억 달러 달성에 걸린 기간(단위 : 년)

 

미국          16

독일          17

일본          22

프랑스       28

영국          28

네덜란드    28

이탈리아    26

캐나다       27

중국          15

한국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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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3. 09:01

2007년 11월 29일

1. 뻘소리

 

부동산, 건설회사, 정부, 그리고 언론

 

아파트 분양가라는 것이 있다. 평당 얼마라고 하면서 아파트의 가격을 매기는 것인데, 이를 포함해서 우리나라는 늘 부동산 때문에 골치다.

 

아파트의 분양가라는 것은 어떻게 매겨지는 것일까? 단순히 아파트를 하나의 재화라고 봤을 때, 그 재화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형성될 것인데, 이러한 생각을 한다면 너무나 순진무구한 생각일까?

 

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 하나인 ‘부동산 투기 과열 지구’ 중에 몇 곳이 해제된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해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내년부터 시행될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정부는 다시 한번 정책의 변경을 시도한다. 물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는 것이 정부의 효율적인 정책이라고 하지만 과연 이러한 정부의 정책 변화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도곡동 타워펠리스는 분양가가 평당 900만원 이였고, 삼성동 아아파크의 분양가는 1200만 원 선이었지만 그래도 소비자는 비싸게 느껴졌는지 미분양이 속출했다. 정부는 이에 겁을 먹었는지, 양도세를 폐지하고 분양권 판매를 허용했으며(입주 전에도 가능하게..) 분양권 상한제를 폐지했다. 지금은 6-7배 이상으로 그 당시와 비교하여 분양가가 올라 그 차액으로 생긴 이익은 누군가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왜 그 당시 정부는 미분양 사태에 겁을 먹은 것일까? 그 당시 언론들은 건설사의 연이은 부도와 건설시장 악화에 관한 기사(심지어 어느 누구도 아파트를 짓지 않을 것이라는..)기사를 연일 터트리기도 했다.

 

건설사들이 경쟁에서 뒤처지고, 부실하다면 망하는 것은 진리이지만 어떻게 된 건지 국내의 건설사 부도는 마치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으로 언론들은 다루게 되었고, 정부는 겁을 먹기 시작했다.

 

아파트가 돈이 된다는 것을 알고 대기업들은 너도나도 건설사를 만들었고 우후죽순 아파트를 짓기도 했다. 다른 제조업이나 서비스, 금융 회사들은 경쟁에 밀리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이 요즘 시대이지만 국내 건설사의 부도는 그 급과 다른 것인가 보다. 물론 고용인원의 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크다고 하지만, 그것이 이러한 ‘왜곡’에 대한 핑계가 되기에는 부족하다.

 

건설사들이 담합이라도 해서 어느 누구도 아파트를 짓지 않을 수 있을까? 아니면 정부는 건설사와 언론의 협박 아닌 협박이 두려운 것일까? 혹시 정부는 이를 알면서도 방관하는 건 아닐까? 왜 언론은 건설사 부도에 대한 파장을 과장할까?

 

하긴 신문을 보면 가장 큰 광고 지면을 차지하는 것이 건설 관련 광고라지만…

 

결국 실 수요자들이 대부분인 평범한 국민만이 경제적 마이너스 효용을 가지게 되고, 이 부분에 대한 ‘잉여’는 건설사와 일부 아줌마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미분양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기에 소비자가 그 제품 구입을 꺼리는 것이다. 공급자들은 가격을 내릴 생각은 안 하고 정부의 정책만 비난하고, 언론은 이에 편승하며 정부는 겁을 먹는 것이다.

 

 

2. 1만원 절도, 그리고 5년 도피생활

 

대학 도서관에서 1만 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가 5년간 도피생활을 해 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을 중퇴한 최모 씨는 2002년 4월 공부할 생각으로 춘천의 한 대학 도서관을 갔다가 졸고 있던 강모 씨의 지갑을 훔쳤는데요, 이를 본 한 학생이 “소매치기야” 하고 소리를 쳤고 겁에 질린 그는 달아났으며 쫓아오던 서모 씨에게는 흉기로 겁을 주고 도피를 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도피생활은 지갑을 돌려주고 싶어도 이미 버린 상태이고 흉기 사용도 면죄부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최씨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5년 동안 강원도 공사현장에서 막일을 했는데요, 한곳에 오래 머물면 발각될까봐 월셋방을 전전하다가 결국 26일 평창의 한 검문소에서 검거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도피 생활 중 절도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말했습니다. 춘천경찰서는 이날 준강도 등의 혐의로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안타깝다고 하면 너무 관대한건가요?

 

 

3.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 될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핵심으로 하는 평화협정을 내년 말까지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양자 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린 중동평화회의에서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차지정부 수반은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27일 발표했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이날 50개 참가국 대표 앞에서 아바스 수반을 “나의 친구”라고 부르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당한 굴욕을 이해하며 그것이 어떻게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왔는지 이해한다” 라고 말했고, 아바스 수반도

 

“올메르트 총리가 평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 줬다” 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모국 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가 창설되고, 이스라엘은 ‘유대인 국가’로 존속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이스라엘이 요구해 온 ‘유대인 국가’라는 표현과 팔레스타인이 요구해 온 ‘1967년에 시작된 점령을 종식한다’ 라는 등의 핵심 문구는 담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 지역과 경계선 부분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고, 팔레스타인 내에서 아바스 수반과 대립하는 하마스가 이번 공동성명을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 내에서도 협상 반대 세력이 많아 많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요원해 보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왠지 억지로 끼워 맞춰보려는 미국 대통령.

 

하긴 미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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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8. 09:03

2007년 11월 28일

1. 특검 받아들인 대통령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뒤집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특별검사 선임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인 다음 달 하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 특검법이 법리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굉장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지만, 국회에서 통과할 때 특검법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재의(再議) 요구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 수용하기로 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가 이 같은 특검법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횡포이자 지위 남용” 이라고 비난하며 특히 수사 대상에 ‘당선 축하금’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회가 이번처럼 결탁해서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만들어 낼 때만 특검이 나올 수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특검 수용에 대해 정치권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결백하면 사족 달 필요 없이 수사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이라며 대통령 흔들기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 특검이라는 제도가 정략적으로 사용되는 것인가?

- 삼성 특검법으로 BBK 사건이 묻히는 건 아닌가?

- MBC 드라마 ‘이산’이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일까?

 

 

2. 개인 슈퍼 브랜드

 

산업정책연구원이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 슈퍼브랜드’ 부문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어제 밝혔는데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가 박세리를 제치고 한국인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여자 운동선수로 꼽혔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최근 4년간 1위를 고수해 온 박세리를 제쳤고, 남자 운동 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지난해 1위였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에게 각 부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누구인지를 묻는 방법으로 설문 조사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조사한 개인 브랜드는 유명인사의 대중적 인기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회 및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 주는 지표” 라고 산업정책 연구원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사람입니다.

 

운동선수 : 김연아(여), 박지성(남)

배우     : 이영애(여), 장동건(남)

가수     : 이효리(여), 비(남)

코미디언 : 김미화(여), 유재석(남)

TV 앵커 : 김주하(여), 엄기영(남)

성악가   : 조수미(여), 김동규(남)

라디오DJ : 최유라(여), 배철수(남)

 

 

3.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아직 공석인 한국 성인 축구 대표팀(이하 국대) 감독이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압축된 후보 3명과 접촉하고 있다” 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에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감독 선임을 더 늦추기는 힘들 듯한데요, 3명의 후보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제라르 올리에

-프랑스, 1947년생

-1996~1988 :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감독

-1998~2004 : 리버풀 감독

-2005~2007 : 올림피크 리옹 감독

 

② 마이클 매카시

-영국, 1959년생

-1996~2002 :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감독

-2002 : 한일 월드컵 16강

 

③ 모르텐 올센

-덴마크, 1949년생

-1996~1998 :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

-2000~ : 덴마크 대표팀 감독

 

현재 연봉과 각종 옵션 협상으로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외국인 감독에게 많게는 10억 원 가량의 연봉을 지급한 선례로 보았을 때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축구협회의 무슨 ‘뻘짓’을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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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8. 09:01

2007년 11월 27일

1. 여수 2012 세계 엑스포 유치

 

오늘 새벽 기쁜 소식 하나가 프랑스에서 터졌습니다. 우리나라 여수가 2012년 세계엑스포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7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린 제142차 총회에서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로 대한민국의 여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날 개최지 결정 결선 투표에서 여수는 77표를 얻어 63표를 획득한 모로코의 휴양도시 탕헤르를 눌렀는데요,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여수가 68표, 모로코 탕헤르가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13표를 얻어 가장 낮은 득표를 얻은 브로츠와프를 제외한 제2차 투표가 진행되어 결국 여수가 개최지로 결정되었습니다.

 

5년 전 2010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중국 상하이에 2배에 가까운 압도적 표차로 대패한 뒤 재차 유치에 도전한 여수는 정부, 재계 네트워크를 총동원한 외교전에 나선 결과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라는 주제를 토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는 환경 지킴이의 역할을 강조한 여수는 사회간접자본과 인프라 투자로 관광, 레저 항만으로 거듭나 남해안 관광벨트의 거점도시로 부상, 남해안 일대의 개발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세계엑스포가 개최될 경우 10조 원의 생산과 4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약 9만 명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12년 여수 세계엑스포 개최 때까지 박람회 부지와 시설조성에 들어갈 총사업비는 1조 7천억 원, 도로/항공/철도 등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7조 7천억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지구촌 축제로 일컬어지는 세계엑스포마저 우리나라는 개최함으로써 다시 한번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어 대외 경제 지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고, 국가 균형 발전과 내수 경제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완벽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대선, 삼성비자금, BBK 등 어수선한 시국에 이런 기쁜 소식이 전해져 조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2. 남북 국방회담

 

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7년 만에 평양 송정각 초대소에서 27~29일간 열립니다. 남북 국방 수뇌 만남은 2000년 9월 제주에서 열린 이후 7년 만이며, 남측 국방부 장관의 방북은 휴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양측 대표단은 회담 마지막 날인 29일 마무리 전체회의를 한 뒤 공동보도문이나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번 회담의 가장 큰 핵심 사항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서해 공동 어로수역 설정 및 평화수역화

- 남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군사적 보장

-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서해 북방 한계선(NLL) 재설정 문제부터 논의하자는 북측의 기존 주장이 되풀이 된다면 이번 회담에서도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주장할 것은 주장하고 북측을 이해시킬 부분은 이해시키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쉽게 풀리지는 않는 것이 어쩌면 진리일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 수뇌들의 만남으로도 큰 의의가 있고, 지금부터 이를 밑거름 삼아 얽히고 엉킨 실타래를 조금씩 풀어나갔으면 합니다.

 

 

 

3. 정치인의 말

 

요즘 대선으로 정치인들의 말 하나하나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어제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니냐”

 

는 발언을 해 인터넷에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은 파장이 커지자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오늘 명백한 실수를 했다”

 

며 “적절치 못한 단어 선택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BBK 주가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자 김 위원장이 이해하기 힘든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인은 일종의 공인이고 대선 열풍이 휘몰아치는 현 시점에서의 저런 발언은 분명히 잘못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라는게 ‘말’인데요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이 속담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답답해도 말은 조심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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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8. 08:58

2007년 11월 26일

1. 대선 후보들

 

여러분 중에 이번 대선에 누가 나오는지 전부 아시는 분 계시나요? 12월 19일 치러지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후보 등록일이 어제 시작하여 오늘 마감을 합니다. 어제 등록한 후보가 총 9명으로 이번 대선에는 역대 최다인 17명 정도가 후보로 나올 것 같습니다.

 

첫날 등록한 9명은,(순서는 그냥 의미 없이 나열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민주당 이인제 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

-참주인연합 정근모 후보

-새시대참사람연합 전관 후보

-한국사회당 금민 후보

 

입니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는 오늘 등록할 것으로 보이고, 그 밖에 국민연대 이수성, 경제공화당 허경영, 국민선택 장성민, 경제통일당 안동욱, 자유평화당 박춘근, 무소속 강운태, 황종국 후보 등 총 7명이 오늘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져 이번 대선은 역대 최다인 17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기록은 13대와 14대 때 총 8명이였습니다.

 

범여권의 단일화를 추진했던 범여권 후보 3명은 결국 각자 출마를 하게 되었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단일화도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되었습니다.

 

이번 후보등록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왜 후보들은 당선될 가능성도 없는데 나오는 것일까?

 

-왜 이번 대선에는 역대 최다의 후보들이 출마 하는 것일까?

 

-말 같지 않은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들의 숨은 의미는 무엇일까?

 

동네 이장 선거 같습니다.

 

 

2. 소신 지원과 대학 원서 접수 비용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등급으로만 표시하는 수능 등급제가 처음 실시되는데요, 이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학 입시와 관련된 비용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한 학생은 전교 5등 내외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에 비해 수능 성적은 기복이 심한 편이어서 9월에 고려대와 연세대 등 2학기 수시모집에 6곳이나 지원했고, 수능 이후 비교적 쉽게 출제된 수리 ‘가’형에서 만점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려 서강대와 한양대 등 5곳의 수시 2-2에 추가로 지원했고, 일부 대학은 논술 고사 날짜가 겹치는데도 무작정 원서부터 냈다고 합니다. 이 학생의 경우 7만 ~ 10만 원(일반 전형 기준)인 응시료 때문에 11개 대학의 원서 접수 비용만 88만 원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대학들은 원서 접수 비용으로 돈을 벌고, 아직 정확한 입학 설명을 하지 않아 이로 인한 경쟁률 또한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경쟁률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점점 높아지고 학생들은 명확한 지침이 없어 불안감으로 묻지마 복수지원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언제부턴가 ‘소신지원’이란 말은 사라진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특히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입시 제도가 복잡해지면서 수험생들의 가중 되는 스트레스는 극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늦어지면서 입시 응시료 수입은 늘어가고, 소신지원은 거의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씁쓸한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3. 뻔한 거짓말

 

하나금융그룹이 사보(社報)인 ‘하나 가득’에서 어제 직원 1050명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지인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이 나온 것이

 

‘언제 밥 한번 먹자’ 였다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안 그래도 연락하려고 그랬다’

‘좋아 보이네(또는 예뻐 보이네)’ 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가정에서 자주 하는 거짓말로는,

 

‘요즘 무슨 일이 이렇게 많은지 바빠 죽겠어’

‘술 많이 안 먹었어. 일찍 들어갈게’

‘오늘 회식이라 늦어’

‘주말에 워크숍(또는 세미나) 가야 해’ 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직장 상사에게 자주 하는 거짓말은,

 

‘네, 알겠습니다’

‘거의 다 돼 갑니다’

‘집 안에 일이 생겨서 일찍 퇴근해야겠습니다’

‘차가 막혀서 늦었습니다’ 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시간이 없거나 별로 자리를 같이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도 의례적인 인사를 하는 사람이 많고, 지시사항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는데도 상사의 권위에 눌려 일단 알아들은 척하는 직원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거 보고 많이 찔리시는 분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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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 08:40

2007년 11월 23일

1. 인터넷은 지금 포털에 갇혀 있다

 

21일 서울대 관악초청강좌에서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온라인 게임산업과 엔씨소프트의 10년’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재미있는 말을 했는데요 몇 가지 내용을 말해보면,

 

”몇 년 전부터 국내 인터넷을 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인터넷이 열린 생태계로서 모두에게 기여하는 게 아니라 포털 사이트의 사업적 목적에 갇혀 왜곡되고 있습니다”

 

”포털은 광고와 같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의도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고 강하게 비판을 했습니다. 덧붙여,

 

”사람들은 포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 등을 통해 계속 ‘낚시질’을 당하고 있다. 자신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포털이 의도한 것을 찾는 것이다”

 

라고 주장 하기도 했습니다.

 

김 사장이 말하는 핵심은 아마도 인터넷이라는 개방적인 환경에 요즘 포털들이 폐쇄성이라는 역행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기업의 논리로 보면 포털들의 그러한 전략은 기발하고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저(소비자)는 무의식적으로 포털의 전략(일종의 덫)에 쉽게 넘어가는 것이고 이것은 포털의 공룡화와 독점화로 이어지는 기반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느 산업이든 독과점 시장은 소비자의 혜택을 줄일 공산이 큽니다.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요, 포털의 독과점화는 아직 그 법과 제도가 뒷받침 하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아직 유저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2. 친일재산 410억 국가귀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는 어제 왕족 이해승 등 8명 소유의 토지 201만 8645제곱미터(시가 410억여 원, 공시지가 174억여 원 상당)에 대해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 귀속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1, 2차 국가 귀속 결정 당시 대상자였던 송병준, 민영휘, 고희경, 민병석, 한창수 외에 일제의 후작 작위를 받은 왕족 이해승, 을사늑약 당사 내부대신이였던 이지용, 중추원 참의를 지낸 윤정수 등이 추가로 포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3차에 걸쳐 국가 귀속 결정이 내려진 친일 재산은 이완용, 송병준 등 친일 반민족 행위자 22명의 토지 329만3610제곱미터(시가 730억여 원, 공시지가 315억여 원 상당)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친일재산조사위는 22일 현재 친일반민족행위자 126명의 토지를 조사 개시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토지를 임의로 처분할 수 없도록 법원에 보전처분을 마친 후 친일 재산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친일재산조사위가 국가 귀속 결정을 내린 친일 재산은 국가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를 거친 뒤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의 예우를 위한 지원금,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번 사례의 경우 친일 후손들이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했지만 이러한 방법도 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제3자에게 처분한 재산도 포함) 아직도 친일재산조사위는 더 많은 친일 재산을 조사 중이고, 더 많은 사례가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3. 금요일의 비법

 

카야토스트

 

요즘 직장인들 사이로 카야토스트가 인기라는데요, 카야토스트란 식빵을 그릴에 바삭하게 구운 뒤 달콤한 카야잼과 살짝 얼린 버터를 바른 토스트를 말합니다. 싱가포르 전통 잼인 카야잼은 코코넛 밀크와 계란, 허브의 일종인 판단 잎을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잼인데요, 이 잼과 카야토스트를 곁들이면 아침 식사로 아주 좋다고 합니다.

 

이런 카야잼이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데요, 집에서도 간단하게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간략하게 팁을 드리면,

 

우선 식빵 두 장을 오븐(토스트기는 두 번 정도 굽습니다)에 바삭바삭한 느낌이 날 때까지 굽고(식빵은 얇을수록 좋습니다), 카야잼 한 스푼을 식빵 한쪽에 골고루 펴 바른 후 가염버터 1장을 0.5센티미터 두께로 4조각으로 자르거나 슬라이스 체다 치즈를 반으로 잘라 다른 빵 위에 올린 후 식빵 두 장을 포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오리지널 카야토스트가 됩니다.

 

오리지널 카야 토스트에 달지 않은 브라운 슈거를 뿌리면 버터 슈거 토스트가 되고 겨자 소스나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등을 얹어 샌드위치처럼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빵에 계란 옷을 입힌 뒤 살짝 구워내어 카야토스트 만드는 법과 동일하게 해도 맛이 좋습니다.

 

두꺼운 카야토스트도 인기가 좋은데요, 두꺼운 식빵을 준비하고 버터는 가염버터 대신 무염버터를 사용합니다. 굽기 전에 버터를 조금 바르고,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후 다시 버터를 한 번 더 바르면 먹음직스러운 카야토스가 됩니다.

 

국내에도 카야토스트 전문점이 진출해 있는데요, 서울파이낸스센터와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일산 웨스턴돔 등에 그 매장이 있습니다. 카야토스트는 2300원, 따뜻한 커피는 3000원에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카야토스트를 만들어서 가족, 애인, 친구, 지인 들과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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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 08:37

2007년 11월 22일

1. 필적 감정

 

BBK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 측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BBK 실소유주였다는 근거라며 검찰에 제출한 ‘이면계약서’의 진위를 파악하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사항이 된 것 같습니다.

 

‘이면계약서’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검찰은 이 후보의 친필 서명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친필 서명에 대한 검찰 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 후보는 21일 KBS 대선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말한다면 (친필 서명을) 안 해줄 이유가 없다”

 

며 검찰에 서명 제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 씨의 아내 이보라 씨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문 이면계약서라며 공개한 서류 마지막 장에도 이 후보의 영문 친필 서명이 적혀있었는데요, 조만간 검찰은 이 후보의 친필 서명을 확보해 김 씨측이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적힌 이 후보의 서명과 대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명의 진위를 파악하려면 글씨를 쓸 때 시작하는 부분과 끝마무리 형태, 글자의 배치 형태, 필기구를 누르는 정도 등에 대한 세밀한 감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김 씨의 부인 이보라 씨는 별도로 필적 의뢰를 미국에다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필적 결과에 따라 이번 BBK 주가 조작 사건은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 것으로 예상하였으면 합니다만,

 

정치적인 것을 떠나 주가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액 투자자들을 위해서라도 명확하게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은 과욕일까요?

 

 

2. 세계 자동차 생산 1위 도요타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는 올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세계 자동차 생산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일본차의 특징인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고, 연비도 좋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도요타 자동차 입니다.

 

이런 도요타가 국내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요타는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만이 국내에 진출해 있는데요,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우선 내년에 진출 발표를 해도 실제 판매는 2009년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는데요, 도요타의 국내 진출은 자동차 시장에 핵폭풍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2004년 혼다의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의 대중차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도요타의 라인업 중 국내 진출이 예상되는 모델은 중대형급인 ‘아발론’과 중형 ‘캠리’, 준중형 ‘코롤라’,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RAV4’ 등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중형과 준중형 모델은 이미 세계적인 베스트셀링카로 검증이 된 차들입니다.

 

국내 진출 시 2.0급과 2.5급 사이의 국산 브래드와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사실 국가의 보호 속에 독과점의 혜택을 누리며 수출지향 전략에 효자 노릇을 해 왔습니다. 이로 맘미암아 국내 소비자들의 혜택은 줄어들고 기업의 효용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으로 짧은 역사의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이 글로벌화 되어가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시대가 변화하여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해외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물 밀 듯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격으로 국내 제조사에 강점이 존재하지만 조만간 이런 부분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좀 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차량을 구매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는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3. 단신

 

① 내년 건강보험료 6.4% 인상…직장인 월급의 5.08% 건강보험료 지불

 

② 일본 텃세에도 한국 4년 만에 국제기능올림픽 종합우승…2위는 일본, 3위 스위스

 

③ 코스피, 3개월 만에 장중 1,800선 붕괴…엿새째 하락

 

IPTV, 내년 상반기 안에 서비스 시작…현재 서비스 중인 메가TV, 하나TV보다 진화된 서비스(양방향 서비스 가능)

 

⑤ 가수 김장훈 씨, 상금에 주머닛돈 보태 3억 기부…지난 9년간 총 30억 원 기부, 본인은 보증금 5,000만 원 짜리 월세

 

⑥ 남한의 24배의 지하자원이 매장된 북한, 중국이 싹쓸이…북한 광산 개발권 중국이 먼저 확보

 

⑦ 중학생 같은 반 여학생에 핸드폰 사진으로 성추행…경기도 양주시

 

⑧ 한국정보통신대학(ICU)과 KAIST 간 통합…조건부로 혼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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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1. 08:36

2007년 11월 21일

1. 이인제, 문국현 단일화 NO

 

2007 대선에 빅3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 중에 범여권 단일화의 핵심 대상인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와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단일화 협상 중단과 독자 출마 강행을 선언했고, 문국현 후보는 정동영 후부의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후보 등록(25,26일)이전 범여권 3개 정당의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은 규정 사실화 되었지만 쟁점 사항들에 대해 서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실패의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통합에 대한 여러 가지 설들이 나돌고 있는데요, ‘보이지 않는 손’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로 이익을 위해 양보와 타협이 없는 논쟁만이 있음을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통합민주신당 내에 다양한 계파들이 존재하여 쉽게 내부 통합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사실 반 한나라당 세력들에게 범여권 단일화는 큰 기대감의 대상이었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저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을지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집에서 술 담그기

 

요즘은 참살이 시대라고 해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많은 대상을 찾는데요, 혹시 술을 좋아하신다면 집에서 술 담그기를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술을 못하더라도 직접 담가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인척, 친구,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직장인들에게는 퇴근 후 잠깐만 짬을 내도 술 담그는데 큰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요즘 이렇게 집에서 술을 담그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하는데요, 술 담그기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술을 빚는 건 일종의 음식을 만드는 것과 비슷한 이치인데요, 만드는 과정에 정성이 담겨야 그 맛이 제대로 낼 수 있는 이유에서 음식 만들기와 같은 이치인 것 같습니다. 또한 술을 만들어 직접 마시면 다양한 술 맛을 느낄 수 있어, 술집에서 파는 비슷한 맛의 술들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술 만들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보통 1년 정도 경력이면 파는 술보다 더 맛있게 빚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웹 사이트에 많은 정보가 있어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몇 가지 팁을 정리해 보면,

 

-막걸리만 제대로 만들면 대부분 전통주는 응용해서 만들 수 있다. 막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위에 맑게 떠있는 액체를 뜨면 이것이 청주, 가라앉은 밥풀을 체를 이용해 걸러내면 막걸리, 막걸리를 증류하면 소주, 소주에 과실을 넣은면 과실주가 된다.

 

-요즘엔 탱자, 모과, 귤, 유자, 석류 등의 과실주가 제격이다.

 

-과일주는 과일 1kg에 소주 1.8L를 부어 잘 밀봉한 뒤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서늘한 곳에 3개월 이상 보관해야 하고, 모과는 단단해서 6개월 이상 숙성시켜야 한다.

 

-술을 담그는 통은 전용 플라스틱 술통을 구입하면 된다.

 

-누룩과 찐쌀을 담는 통을 충분히 살균하지 않으면 제대로 술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에틸알코올을 사용해 통을 소독한다. 또 술을 담그면 탄산가스가 발생하므로 완전히 밀봉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막걸리 만드는 순서

① 찜통에 광목천을 두르고 쌀 2kg을 30분~1시간 찐 후 식혀 고두밥을 만든다

② 누룩과 술을 담글 수 있는 통을 준비하고, 누룩은 대형마트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③ 쌀 양의 10%인 200g의 누룩을 잘게 부순 다음 고두밥과 함께 항아리(발효통)에 넣고 쌀 양의 150%인 3L 물을 붓는다. 항아리 대신 플라스틱 통을 사용해도 된다.

5~7일 발효시키면 막걸리가 만들어지고 2, 3주 침전시킨 후 윗부분만 뜨면 청주가 된다.

⑤ 약간 단맛을 원하면 쌀 대신 찹쌀을 이용해도 좋다. 집에서 만든 막걸리의 도수는 16도.

 

-관련 인터넷 카페

① 전통주 만들기 : café.daum.net/Homebrewing

② 와인 만들기 : café.daum.net/winemania

③ 맥주 만들기 : café.daum.net/microbrewery

④ 약차, 약술 만들기 : café.daum.net/tedr

⑤ 술 만드는 사람들 : café.naver.com/homebrewing

 

3. 뻘소리

 

올드의 추억

 

11시 정도,,,잠을 청하려는데 갑자기 핸펀이 울린다.

 

“웬일이냐?”

 

“한 잔 하자”

 

귀찮다는 듯 씩씩거리며 그래도 간만에 나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 놈의 호출인데 난 거절할 수 없었다. 10분을 걸어 동네 술집에 그놈은 와있었다.

 

간만에 보는 지라 약간 반가운 기색으로 그놈은 히죽거린다.

 

“모 먹을래?”

 

“아무거나 시켜”

 

난 앉자마자 담배 한대를 물고 그 놈이 따라주는 잔을 개 눈 감추듯 들이켰다. 싸한 느낌이 식도를 타고 입과 콧속을 빠르게 통과하며 뒤통수를 한대 내리친다.

 

“웬일이냐? 니가 주중에 한잔하자고 하고?”

 

“그러게 갑자기 한 잔 땡기네. 하하 오늘 MSL 피시방 예선했잖냐?”

 

역시나 그놈은 그걸 말하고 싶었나 보다.

 

SKT 광팬, 박서의 추종자 그러면서 이동통신은 KTF를 쓰는 그 놈.. 이 바닥에 초창기 때부터 모든 일들을 다 아는척하고 지금은 약간 애정이 식은 척하는 그 놈..

 

“야? 이번 예선 보니 역시나 올드게이머들 다 떨어졌더군. 왜 그들은 안 되는걸까? 그리고 니가 좋아하는 그 선순 1차전에서 떨어졌던데?”

 

그 놈은 연신 입을 놀리며 안주를 먹어댄다. 입술 주위는 벌건 양념에 묻어 더 추잡스럽게 보였다.

 

“…………..뭐 뻔하지. 나이 들어 손도 느리고, 예전 스타일 버리기도 어렵고…다 알면서 왜 묻지?”

 

“음….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게 다는 아닌 것 같다. 박서를 제외하고 어느 하나 부활을 못 하고 있어. 물론 젤로스가 깜짝 부활을 보였지만, 말 그대로 깜짝 쇼로 끝날 듯 하고,,, 도대체 왜 못하는 걸까?”

 

“일단 손이 느려지고, 옛날 스타일이 인이 배겨 요즘 스타일을 못 따라가는 거겠지. 바꾸려고 해도 안 바뀌고, 그리고 생각도 많아지지. 은퇴 후 뭐 먹고 살까..이런 이유로 집중력 떨어지고 연습 잘 안 되고, 그러다 몇 번 지고 나면 자신감도 잃고, 이런 게 악순환 되는 건 아닐까?”

 

“글쎄…충분한 연습을 그들은 하는 걸까? 난 회의적인데? 난 죽어라 연습 안 하는 것 같아. 연봉 계약 크게 해 놓고 돈도 생기고,, 과연 헝그리 정신이 생겨날까?”

 

“너무 냉소적으로 이야기 하는 군. 니가 좋아하는 박서는 그나마 좀 한다고 그따위로 말하지마. 최소한 올드들도 죽어라 연습한다고 본다. 다만 아까 말한 이유로 잘 안되는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니야, 문제는 너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판의 팬들이 대부분 갖고 있다는 것이지. 내가 유심히 보고 있던 예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팀 이적한 선수도 이번 예선에서 역시나 떨어졌더군. 물론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봐야 하는데..일단 떨어졌다는 거야. 난 그 사례가 왜 올드들이 부활 못하는지를 확실하게 인식해 줄 수 있는 단초라 생각해”

 

“고만하지? 니 주둥이에서 무슨 말 나올지 모르겠다”

 

“하하. 언젠가 그도 피시방 예선 통과하는 날이 오겠지?

 

그 놈의 입은 그날따라 무지하게 시 벌겋게 익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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