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에 해당되는 글 38건

  1. 2009.10.08 2007년 11월 28일
  2. 2009.06.3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 ‘대통령 노무현’ 으로 새겨
  3. 2009.06.16 그 분은 대통령이 되셨지
  4. 2009.06.05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5. 2009.06.04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제출
  6. 2009.06.03 국민장 비용 전액 국고서 지원할 듯
  7. 2009.06.02 어색한 여야 원내대표 첫 만남
  8. 2009.06.01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9. 2009.05.25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 2009.05.07 이제는 천신일
2009. 10. 8. 09:03

2007년 11월 28일

1. 특검 받아들인 대통령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삼성 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뒤집고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 수사는 특별검사 선임과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인 다음 달 하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 특검법이 법리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굉장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지만, 국회에서 통과할 때 특검법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재의(再議) 요구를 한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 수용하기로 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회가 이 같은 특검법을 만들어 (대통령에게) 보내는 것은 국회의원들의 횡포이자 지위 남용” 이라고 비난하며 특히 수사 대상에 ‘당선 축하금’이 포함된 것에 대해

 

“국회가 이번처럼 결탁해서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만들어 낼 때만 특검이 나올 수 있다”

 

고 주장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특검 수용에 대해 정치권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

 

결백하면 사족 달 필요 없이 수사결과를 기다리면 되는

 

이라며 대통령 흔들기에 대해 비판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 특검이라는 제도가 정략적으로 사용되는 것인가?

- 삼성 특검법으로 BBK 사건이 묻히는 건 아닌가?

- MBC 드라마 ‘이산’이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일까?

 

 

2. 개인 슈퍼 브랜드

 

산업정책연구원이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 슈퍼브랜드’ 부문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어제 밝혔는데요, 여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가 박세리를 제치고 한국인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여자 운동선수로 꼽혔다고 합니다.

 

김연아는 최근 4년간 1위를 고수해 온 박세리를 제쳤고, 남자 운동 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이 지난해 1위였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들에게 각 부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을 누구인지를 묻는 방법으로 설문 조사가 되었는데요, “이번에 조사한 개인 브랜드는 유명인사의 대중적 인기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회 및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 주는 지표” 라고 산업정책 연구원을 밝혔습니다.

 

아래는 부문별 1위를 차지한 사람입니다.

 

운동선수 : 김연아(여), 박지성(남)

배우     : 이영애(여), 장동건(남)

가수     : 이효리(여), 비(남)

코미디언 : 김미화(여), 유재석(남)

TV 앵커 : 김주하(여), 엄기영(남)

성악가   : 조수미(여), 김동규(남)

라디오DJ : 최유라(여), 배철수(남)

 

 

3. 차기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아직 공석인 한국 성인 축구 대표팀(이하 국대) 감독이 3명의 후보로 압축됐다고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압축된 후보 3명과 접촉하고 있다” 고 밝혔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에 차기 감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예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감독 선임을 더 늦추기는 힘들 듯한데요, 3명의 후보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제라르 올리에

-프랑스, 1947년생

-1996~1988 :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감독

-1998~2004 : 리버풀 감독

-2005~2007 : 올림피크 리옹 감독

 

② 마이클 매카시

-영국, 1959년생

-1996~2002 :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 현 울버햄프턴(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감독

-2002 : 한일 월드컵 16강

 

③ 모르텐 올센

-덴마크, 1949년생

-1996~1998 : 아약스 암스테르담 감독

-2000~ : 덴마크 대표팀 감독

 

현재 연봉과 각종 옵션 협상으로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외국인 감독에게 많게는 10억 원 가량의 연봉을 지급한 선례로 보았을 때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축구협회의 무슨 ‘뻘짓’을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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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0. 09:4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 ‘대통령 노무현’ 으로 새겨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대로 아주 작은 비석의 형태와 재질, 그리고 새겨질 글귀가 정해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아주 작은 비석 건립 위원회(위원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는 어제

 

노 전 대통령의 유언으로 남긴 아주 작은 비석은 높이 40cm 정도의 키가 낮고 넓적한 자연석에 대통령 노무현 여섯 자만 새기기로 했다

 

고 밝혔습니다. 비석에 새길 글씨는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써서 유족 측에 전달했습니다.

 

건립위는 화장한 유골은 (비석) 지하에 석곽을 만들어 안치하고 지상에는 널따랗고 평평한 자연석을 얹어 봉분 겸 비석으로 삼는 것이라며 비석을 받치는 강판 재질의 바닥에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자주 언급했던 어록 중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라는 글귀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글씨로 새겨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 일부를 광주에 안치하는 문제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광주지역 노사모가 제안한 유골의 광주 안치 여부는 6재가 열리는 다음 달 3일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그 뜻을 되새겨 봅니다.






2009/06/16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그 분은 대통령이 되셨지
2009/06/15 - [세상읽기/정치] - DJ의 발언
2009/06/10 - [세상읽기/정치] - 씁쓸한 6월 10일
2009/06/10 - [세상읽기/사회] - 시국선언 비판하는 시국선언
2009/06/08 - [세상읽기/정치] - 야(野)의 장외투쟁
2009/06/01 - [세상읽기/정치]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2009/05/25 - [세상읽기/뻘소리]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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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6. 09:56

그 분은 대통령이 되셨지

한 지인과 술 한잔 하는데, 그 지인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 하나를 들추었다. 97년 대선시절 그는 그 당시 김대중 대선 후보 캠프에서 일을 보고 있었다.

 

“난 말야 노무현 대통령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노사모는 별로 안 좋더라구. 물론 그 중에도 순수한 사람이 있겠지만 물이 흐려진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아. 내가 그 캠프에서 일할 때 그 때 우리 팀장이 노무현이었어”

 

“오호 그렇군요. 사람 됨됨이가 어땠나요?”

 

“뭐 알다시피 굉장히 소탈한 성격이었지. 내가 17일 동안 그 양반하고 먹고 지내봤는데 신촌 미라보 호텔에서 주로 있었어. 그 때 그 양반이 나보고 그랬거든.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말해주세요. 제가 주례 봐 드릴께요’”

 

“하하”

 

“자네도 알다 시피 내가 지금 결혼한 지 3년 됐잖아. 내가 결혼 할 당시 그 양반은 이미 우리나라 대통령이 됐지. 그땐 그랬을 꺼라 생각 못했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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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5. 09:45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나라당이 연일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이른바 쇄신 폭풍이 휘몰아 치면서 내부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 퇴진 등 여당의 재구성과 전면적 국정쇄신이란 크게 두 갈래의 요구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쇄신 거부에도 불구하고 민심 이반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도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놓고선 친이-친박 간 이견을 재확인했을 뿐이고,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과 청와대의 갈등은 청와대의 거부와 소통 부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쇄신론이 탄력을 받기 쉽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는 당-청 간 불협화음과 갈등만 증폭되고 결국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솔직한 속내 일 것입니다.

 

당 지도부 총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방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시간 넘는 연찬회 자유토론에서 발언자 3명 중 2명꼴로 박희태 대표 등 지도부의 용퇴를 주장했지만 당내 친이계와 민본21 등 소장파들의 목소리로만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친이계가 지도부 총사퇴를 하고 박근혜 대표 체제를 주장하지만 친박계 이 주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청와대 쇄신론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은 망각하고 당쇄신에 중점을 둔다면 자신들의 미래 이익(?)에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못 끼칠 것이기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쇄신 에서 사실 쇄신 의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친박-친이계의 갈등 당-청 간의 갈등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해결되는 지에 대한 과정이 오히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009/06/03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쇄신위, 최후통첩
2009/01/08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당내 갈등 심화
2009/04/30 - [세상읽기/정치] -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2009/01/06 - [세상읽기/정치] - 입 연 박근혜
2009/06/01 - [세상읽기/정치]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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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4. 09:51

임채진 검찰총장 사표 제출

균형을 잃을 대로 잃어버린 검찰의 총수가 다시 사표를 제출했고, 이번에는 그 의지가 매우 강해 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채진 검찰총장이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등 박연차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와 관련해 전격 사퇴했습니다. 청와대는 임 총장의 사퇴를 만류했지만 임 총장의 뜻이 확고한 것을 확인하고 조만간 사표를 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임 총장은 2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뒤 수사의 신뢰성 문제가 다시 대두되자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총장은 이날 조은석 대검찰청 대변인을 통해 심정을 아래와 같이 밝혔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변고로 인해 많은 국민들을 슬프게 했다.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사죄드린다. 이번 사태로 인한 인간적인 고뇌로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들어 검찰을 계속 지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번 사건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존중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청와대는 당분간 문성우 대검 차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를 유지하다가 이달 중순 이후로 예상되는 정부 개각과 함께 후임 검찰총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검찰은 이미 비판/비난/검증/개혁이라는 도마의 정 중앙에 올랐습니다. 총수가 일단은 사표를 했지만, 그의 변(辯)을 들을라치면 아직도 멀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척 하는 게 아쉽습니다.





2009/05/18 - [세상읽기/사회] - ‘천신일 관련’, 이종찬 전 대통령민정수석 조사
2009/05/12 - [세상읽기/정치] - 천신일-박연차 게이트 스타트
2009/04/27 - [세상읽기/정치] - 노 전 대통령 30일 소환
2009/04/24 - [세상읽기/정치] - 천신일 수사 시작하나?
2009/04/20 - [세상읽기/정치] - 권양숙 여사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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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 09:37

국민장 비용 전액 국고서 지원할 듯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비용을 정부가 국고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청와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국민장 비용은 총 45억6800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때는 3억3700만 원이었는데요, 이번 국민장은 초청 인원도 많았고 물가도 올라 영결식장 설치 공사비, 제단 꽃장식 비용, 영구차 임차료 등 행사 비용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100만 명이 넘는 추모객이 몰린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들어간 음식값 등 분향소 운영비용까지 포함하면 국민장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 황인평 의정관은 현재 봉하마을 쪽을 포함해 영결식 비용을 산출하고 있다. 하지만 안장 비용이 아직 남아 있어 정확한 집계는 49재 이후에나 가능하다 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은 역대 13번째인데요, 국장, 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장은 전액, 국민장은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관례적으로 역대 12차례의 국민장 비용은 모두 국가가 부담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고에서 지원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나중에 말 바꾸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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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 09:31

어색한 여야 원내대표 첫 만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새롭게 선출된 여야 원내대표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첫 만남이 어떻게 진행될 지 쉽게 예상되는 가운데 역시나 두 원내대표는 벌어진 간극을 더 벌리는 꼴로 만들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강성은 강성이다. 마치 벽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는 말로 이번 만남을 표현했는데요, 20분 동안 있었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와의 20분 동안 상견례를 끝내고 나오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원내대표 만남으로 6월 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시작부터 양측은 강수를 던졌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대표는, 저보고 강성이라고 하는데 실은 부드러운 사람이다. 제가 부드러운 사람이 될지는 안 원내대표의 협조에 달려 있다 고 운을 떼자 안 원내대표는, 저도 부드러운 남자다. 국회 운영이 부드럽게 되기를 바란다 고 응수했습니다.

 

민주당은 비공개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공개 사과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파면

-특별검사제도와 국정조사 수용

 

등을 6월 국회 개원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민주당이 선제적인 요구를 제시하고 있는데 어떤 요구든 국회를 열어 국회 안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른 의회정치

 

라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떻게든지 국회를 열어 쟁점법안을 통과시키려는 목적이 있고, 민주당은 쟁점 법안 저지 및 조문 열풍을 돛으로 삼아 여당과 정부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비의 6월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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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 09:34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정치권이 연일 후폭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은 내분 조짐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조문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활동하게 될 한나라 쇄신특위는 이미 박희태 대표에게 대표직을 내 놓을 것을 요구했고, 친박 계열 의원의 총수인 서청원 전 의원은 옥중에서도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론을 당내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박근혜 의원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말을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열자는 의견을 내놓아 조문 열풍을 임시국회로 정면돌파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안 대표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대통령 사과 등 5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모든 것을 국회에서 토론해 봐야 한다 며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서로 충분히 토론한 뒤 빨리 처리 해야 한다. 특히 미디어 관계법은 3당 원내대표가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 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한편 주요언론은 민주당을 태도변화라는 말을 쓰면서 맹비난하고 있는데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요구한 사항에 대해 주요 언론들은 노무현 지우기 나서며 철저한 수사를 주장하더니 태도변화를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당장에 10월에 재보궐 선거가 있고,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조문 열풍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여당과 정부는 어떠한 해법을 갖고 나올지 쉽게 예상은 됩니다. 한치의 착오 없이 예상한 내용이 하나, 둘씩 맞아갈 때 등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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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5. 09:57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보편성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인간은 한번 태어나면 언젠가 죽어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살아 나간다. 삶과 죽음이 매 한가지이고 역행 할 수 없는 업보 이지만 그 과정은 우주에 떠 있는 셀 수 없는 별처럼 다양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들을 때 순간 떠 오르는 것이 허망함 이었다. 인류 역사나 문화적 유물을 보면 죽음 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인류는 부여해 왔지만 한 사람의 죽음 이 이렇게 허망한 것은 짧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었던 것 같다.

 

허망함 은 무언가의 기대감에 대한 결과물이었을 지 몰라도, 기대감이란 것은 어쩌면 소소한 희망이라는 말로 대체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그러나 희망허망함으로 바뀌고 정신을 차리기 힘 들 정도의 충격은 지속되고 있다. 굉장히 이성적 판단으로 향후 대처 또는 나라를 위해 어떤 행동이 올바른지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 지금 심정에서는 지나친 사치에 불과하다.

 

노 전 대통령은 자살을 선택했다.

 

분명 그 파장이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알 것을, 노 전 대통령은 그럼에도 자살을 선택했다. 파란만장한 역경을 다 이겨낸 사람이 전혀 그와 안 어울려 보이는 것을 선택할 때 충격은 배가 됐다.

 

예상된 일이지만 여러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 아직은 사치스러워 보이는 차가운 이성의 무기를 든 사람들은 가혹해 보일 정도로 차가워지고 있다. 그 차가움이 비록 이성적 동물인 인간 본연의 모습인 것처럼 떠들어도 지금 이 감정으로 대하기엔 역겨움 이란 단어를 쓰기에도 모자랄 정도다.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 그 감정은 추수려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그 감정을 계속 끌고 간다는 것을 고인은 바라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고인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생각해 보고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역사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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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7. 09:47

이제는 천신일

박연차 로비 수사가 이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회장으로 타겟이 변경됐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해 9, 10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천 회장의 금융거래 명세에 대해 전방위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박 회장과 천 회장 사이에 돈이 오간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고, 천 회장과 천 회장 자녀 등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세중나모 주식 135만 주를 2007년 11월 171억 원에 매도한 거래와 관련한 과세 자료를 지난달 17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실과 국세청 본청 법인세납세국장 사무실 등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이날,

 

국세청이 지난해 11월 박 회장을 고발하면서 제출한 사류 외에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모두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며 현재로는 (당시 조사4국 관계자들) )피의자나 수사 대상은 아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먼저 천 회장과 박 회장간의 거래를 확인하고, 국세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아마도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연루된 사람들의 줄줄이 소환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의 수사 과정과 결과가 어떻게 도출될 지 전 수사 과정과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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