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09.07.06 정세균, 침과대단(枕戈待旦)
  2. 2009.06.24 여의도 혈투 시작
  3. 2009.06.08 야(野)의 장외투쟁
  4. 2009.05.13 당은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선택한 심부름꾼을 선택해야 한다
  5. 2009.04.30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6. 2009.04.23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외통위 통과
  7. 2009.04.08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 집사람이 돈 받아 썼다”
  8. 2009.04.07 민주당 초 강수?
  9. 2009.04.03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10. 2009.03.28 2007년 6월 15일
2009. 7. 6. 10:01

정세균, 침과대단(枕戈待旦)

미스터 스마일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요즘 모습은 그와 정 반대로 웃음을 잃은 늘 굳은 표정이 대부분입니다. 그가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1년간 당 대표 생활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1년간 한시도 마음속의 갑옷을 벗어본 적이 없다

 

침과대단(枕戈待旦 : 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린다)이라는 고사성어가 그의 1년간 생활을 함축했는데요, 이 고사성어는 중국 진(晉)나라가 내우외환에 시달릴 때 무술을 연마하던 지사 유곤과 조적이 국가를 걱정했던 데서 유래한 고사로 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정 대표는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최장 대표 기록(김근태 전 의장이 8개월 6일)을 갈아 치웠지만 돌을 자축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당 대표 생활 1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시험의 연속이었는데요, 대선과 총선에서의 있다른 패배로 존폐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스르는 데 성공했지만 연말, 연초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미디어 관계법 저지 투쟁 과정에서 많은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비록 안정과 포용의 트레이드마크가 다소 훼손되긴 했지만 그는 민주당의 최대 위기를 나름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에서는 원칙론을 내세워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강단을 보였지만 수도권 승리와 더불어 전북 전주 2곳을 무소속에게 의석을 내 주는 상황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당 운영과 관련해 2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의 통합과 혁신을 추진해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 밖의 친노세력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10일)가 끝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향후 민주당의 행보에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무능력 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당내 세력간 통합, 그리고 당 밖의 세력과 대연합이 이뤄져야 멍에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9/06/24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시작
2009/06/01 - [세상읽기/정치]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2009/04/03 - [세상읽기/정치] -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2009/03/23 - [세상읽기/정치] - 계륵(鷄肋) 정동영
2009/01/30 - [세상읽기/정치] - 거리로 나가는 민주당
2008/12/04 - [세상읽기/정치] - 정신 못 차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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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4. 10:09

여의도 혈투 시작

여의도에 다시 전운(戰雲)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고, 이에 반발해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에 들어가면서 다시 입법전쟁에 이어 대치 상태에 접어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0시 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과 친박연대 5명, 무소속 2명 등 177명 명의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요구를 비난하며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국민모임 소속 위원 18명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밤샘 점거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실업대란을 앞두고 한 달째 등원을 거부하며 세비(歲費)를 받는 민주당의 직무유기에 국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등원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관행을 반드시 고치겠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거대 여당이 대통령 하수인처럼 행동해야 할 시점인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것을 촉구한다. 다른 양심적 지식인에게 기대할 게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는 양심을 자처하고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할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고 말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6월 임시국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30일 동안 열리게 되는데요, 임시국회는 헌법 제47조 1항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23일 현재 74명 이상)이 요구하면 열리게 됩니다.

 

여의도 혈투 2.0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다양한 사고(思考)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여부가 아닌 국익(國益)을 위한, 그리고 희망적 미래를 위한 준비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06/15 - [세상읽기/정치] -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강행 처리되나?
2009/03/02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재혈투
2008/12/29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전쟁 임박
2008/12/26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제2탄 시작
2008/12/18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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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8. 09:55

야(野)의 장외투쟁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치판은 연일 혼돈의 연속입니다. 여당은 내분에 휩싸여 있고 야당은 장외투쟁을 선포하며 여당과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를 열 준비가 돼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이 대통령의 사과 및 국정조사 요구에 한나라당이 먼저 답변해야 한다. 상임위원회 몇 개만 먼저 열자는 것은 자신들의 내부 문제를 덮기 위한 편법이자 꼼수 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한나라당 내부 사정을 감안해 보면 6월 임시국회를 조기에 열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민주당은 야권 공조를 통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데요, 6월 민주항쟁 22주년을 맞는 10일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6.15남북 공동선언 9주년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다른 야당 및 통일운동단체와 공동으로 기념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후 국회 일정이 구체화되면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빚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다시 거론할 계획인데요, 지난달 중순 신 대법관 탄핵소추를 추진하다가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속도를 잠시 늦췄지만 신 대법관 문제를 대여 공세 강화와 야권 공조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입니다.

 

6월 정국은 임시국회는 이미 물 건너 간 것 같고, 향후 정국 주도권에 대한 여야의 팽팽한 대립이 있을 것이고 이는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여야의 입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뜨거운 6월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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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3. 10:01

당은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선택한 심부름꾼을 선택해야 한다

무소속으로 출마 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는 것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5.18 29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사람이라도 같이 해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 뺄셈 정치는 이제 그만하고 품을 넓게 하는 정치를 해야한다”

 

며 자신의 복당을 반대하는 지도부를 압박했다. 그는 “당은 소수의 지도부가 아닌 당원과 지지자의 것이며, 당은 지난 재보선에서 당원과 지지자가 압도적으로 선택한 심부름꾼을 선택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귀 할 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남아 창당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민주당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시기에 그의 행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설마 자유선진당으로 가는 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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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30. 10:20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현 정권의 중간 심판의 의미가 있었던 4.29 재보선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총 5명 국회의원을 뽑는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단 한 곳도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이슈 지역이었던 인천 부평을에서 민주당의 홍영표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반 정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대한 국민의식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 국회의원 당선자를 보면,

 

-인천 부평을 : 홍영표(민주당)

-울산 북 : 조승수(진보신당)

-전주 완산갑 : 신건(무소속)

-전주 덕진 : 정동영(무소속)

-경북 경주 : 정수성(무소속)

 

이번 선거 결과로 한나라당 지도부 물갈이와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북 경주에서 친박 계열인 정수성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나라당 내 친이와 친박 계열 간 갈등이 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도 당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무소속 연대 후보에게 모두 패해 호남권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된 두 후보의 입당 문제에 대해서도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 그리고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고 많은 희망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역색 타파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은 건 사실이지만 그 결과는 참혹할 정도로 아직도 멀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결과가 초래됐습니다.

 

부족한 명분에도 당선된 정동영 후보의 향후 행보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기 위한 전략과 맞물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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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23. 10:30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외통위 통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했습니다. 2007년 9월 국회에 제출된 지 19개월 만인데요, 지난해 12월 18일 폭력사태 끝에 외통위에 상정된 지 4개월만입니다.

 

외통위를 통과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은 법률안이 아니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본회의로 넘어갑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상정되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박진 위원장을 둘러싸고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물리적 저지를 시도했지만 박 위원장은 주먹으로 세 차례 위원장석을 내리쳐 통과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반대 토론과 표결 절차도 거치지 않은 날치기 처리는 원천무효

 

라고 반발했습니다. 절차가 문제가 되자 박 위원장은 속개된 외통위 전체회의 말미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하는 데 이의가 없느냐

 

고 물은 뒤 의결을 재확인했습니다. 의결 확인에는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을 제외하고 민주당, 선진당 등 야당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6월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를 본 뒤 6월 임시국회에서 비준안을 처리할 계획

 

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본적인 법, 질서를 무시한 지 오래된 국회는 이번에도 여지 없이 꼴볼견을 보였습니다. 아직 이렇다 할 제대로 된 분석 없이 일단은 국회 외통위를 통과해 본회의로 넘어 갔고, 6월 한미 정상회담에 따라 그 통과 여부는 결정될 듯 합니다.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리고 일 처리하는 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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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8. 09:37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 집사람이 돈 받아 썼다”

박연차 리스트가 한참 무르익어 갈 무렵 경남 진해 봉하마을에서 급보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재임 중이던 2005~2006년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당시 대통령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3억 원을 받았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는 저희들의 것이다. 저의 집에서 부탁드리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해 진술할 것이다. 그리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조만간 노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박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게 된 경위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박 회장의 500만 달러가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게 전달된 내용에 대해서는,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다. 성격상 투자이고 제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라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노 전 대통령의 발언에 우선 봉하마을 주민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건평 씨 부인은 죄송하지요 라고 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정치권 반응을 보면, 한나라당은 깨끗한 척 하더니, 거짓임을 자인 했다는 논평을 내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재임 시절 도덕적으로 깨끗했다는 태도가 거짓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며 민주당이 이번 수사를 두고 공안 탄압이니 야당 탄압이니 하며 적반하장식 공세를 취한 것 역시 잘못을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염치없는 태도였다는 것도 확인됐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 수사는 여든, 야든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돼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견해라는 내용의 한 줄짜리 대변인 논평만 낸 뒤 말을 아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 공천 문제로 풍파를 겪었던 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더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의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우리가 코멘트할 사안이 아니다 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명박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으나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번 사태는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과정과 결과가 어떤 을 야기시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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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7. 10:19

민주당 초 강수?

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4.29 전주 덕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명의의 결정문에서,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전국 정당화 노력에 비춰 볼 때 정 전 장관이 덕진에서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와 닿는다

 

며 무소속 출마를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 만장일치로 공천 배제를 확정했는데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다소 있었지만, 5일 지도부와 정 전 장관과의 회동 불발 과정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민주당의 결정은 정 전 장관이 설사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컸기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만약 정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되면 이번 공천 배제의 중심이 된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입지 또한 매우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당의 가장 큰 지도자인 정 전 장관을 배제하는 기막힌 상황이 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정세균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한 전문가가 정 전 장관을 공천하면 정세균도 죽고 민주당도 죽지만,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정세균만 죽고 민주당은 산다고 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이 재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정 전 장관의 향후 정치 행보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무소속 출마 후 당선되면 당으로 복귀, 당선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생명 끝일 가능성이 농후함)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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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3. 09:55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4.29 재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민주당이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출마로 인해 좀처럼 내분이 가라 앉질 않고 있습니다. 문희상, 박상천, 김영진, 이석헌, 천정배 등 4선 이상 중진 5명은 어제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중재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반드시 막아야 하며 정 전 장관이 끝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공천을 주는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이석현 의원은,

 

정 대표는 생각에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고, 정 전 장관은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는데요, 이종걸, 강창일 등 국민모임 소속 의원들도 정 전 장관을 공천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임의 장세환 의원은,

 

어떤 게 당을 살리는 길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정 전 장관을 공천하지 않을 경우 4.29 재/보궐 선거는 당과 정동영의 싸움으로 변질돼 이명박 정권만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여전히 정 전 장관의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정 대표가 당초 자신의 의지를 꺽으면 당 대표로서 위상이 어떻게 되겠느냐. 주말에 있을 정 전 장관과의 2차 회동은 공천 배제 방침을 거듭 전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민주당은 정 전 장관으로 인해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효과만 나올 것이 뻔합니다. 다만 어느 선택이 좀 더 마이너스 효과가 작을 지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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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8. 11:42

2007년 6월 15일

1. 뿔뿔이 흩어져서 다시 만나나?

 

현 정권의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지속적인 탈당으로 이제 반토막 짜리 여당이 되었습니다. 참여정부의 실패라는 그들의 판단에 이리저리 흩어지면서 새로운 대 통합이라는 명명 아래 해쳐 모이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탈당파, 민주당의 통합을 통한 신당 창당은 전형적인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해 씁슬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고 간판만 바꿔다는 모습에 실망한 사례를 우리는 많이 봐왔습니다. 도대체 그들이 무엇을 위해 탈당을 하고 다시 간판을 바꾸는지, 또한 통합을 하려는 지의 뻔한 속내가 보여 더욱 더 허탈할 뿐 입니다.

 

대선, 총선 때 즈음해서 고개를 내미는 지역주의는 이번 탈당과 신당 창당에도 그 냄새가 굉장히 심하게 날 지경입니다.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줄서기가 이제부터 시작 인 듯 합니다.

 

 

2. 팔만대장경, 조선왕조 의궤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 경판과 조선 왕실 의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이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직지심경), 승정원일기를 포함해 모두 6건의 세계기록 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세계기록 유산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기록들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1992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입니다. 팔만대장경이야 우리가 많이 들어본 바가 있지만 조선 의궤는 다소 생소해 보입니다. 조선 의궤는 서울대 규장각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이 소장하고 있는 3430점이 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 되었는데요, 의궤는 가례와 국장 등 왕실 행사를 그림으로 기록해 놓은 책이라고 합니다. 역사상 조선시대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록물로, 조선시대의 기록 문화를 잘 보여준다고 합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재 또는 문화들이 요즘 보면 속속 세계 문화재로 등재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많이 바쁘겠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 가까이에 있는 문화재 한번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3. 금요일의 비법

 

전형적인 유부남의 로망

 

결혼 4년차에 24개월 된 아이를 갖고 있는 한 부부. 주5일제가 되면서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생긴 아빠는 너무나도 아이 보기가 싫었다. 부인은 간만에 아기랑 정도 붙일 겸 아이랑 좀 있으라고 하지만, 남편은 싫다. 아침부터 거실 소파에 누워 뒹굴 뒹굴, 어제 밤 늦게 마신 술이 덜 깬 것처럼 모든 것이 귀찮다. 뒹굴 거린지 불과 1분도 안됐지만, 그 남편은 배를 내 놓고 연신 코를 드르렁 골아 댄다. 옆에서 아기는 울어댄다. 그래도 아랑곳 않고 연신 코만 곤다. 그리고 꿈 나라로 빠져든다.

 

금요일 밤 죽어라 마신 술에, 토요일 12시가 다 되서야 꾸역꾸역 일어나 열불 난 속을 달래기 위해 물부터 들이킨 후 라면 하나 끓여 먹는다. 속이 활 풀리는 느낌에 얼른 라면을 먹고 바로 거실에 두러 누워 티비를 향한다. 야구, 레슬링, 게임, 드라마, 영화 등등 쉴 사이 없이 이리저리 틀면서 단 5분도 한 프로에 고정을 못 한다.

 

그러다가 푹 잠이 든다. 5시가 넘어 슬슬 배가 고프고 몸도 근질근질 한다. 친구 놈에게 전화해서 시원한 맥주나 한잔 하자고 유혹 한 후 부인에겐 회사 부장 집들이 간다고 거짓말을 한 후 친구와 만나 맥주를 들이킨다.

 

나온 배는 더 이상 못 버티겠다는 듯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들여 마신 맥주. 8시쯤 당구장에 가서 당구 한 게임 치고 피시방으로 항하며 전혀 운동이 안된 배를 움켜잡으며 컴퓨터 앞에 앉는다. 연신 뿜어대는 담배연기, 커피.12시가 넘어서 슬슬 배도 고프고, 가까운 포장마차에가서 우동 한 그릇에, 소주 그리고 닭똥집을 먹어댄다.

 

2시가 못되어 집에 와보니 아내와 아기는 잠이 들고, 남편은 TV를 켠다. 프리미어리그를 보며, 냉장고 안에 있는 맥주캔 하나를 조심스레 딴다. 새벽 5시가 다되서야 잠이 들고, 일요일 오후 4시에 아내와 아기 울음소리에 잠이 깬다. 그리고 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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