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09.07.31 언론 5적 (4)
  2. 2009.07.20 미디어법, 막판 승부
  3. 2009.07.06 정세균, 침과대단(枕戈待旦)
  4. 2009.06.01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5. 2009.04.30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6. 2009.04.08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 집사람이 돈 받아 썼다”
  7. 2009.04.07 민주당 초 강수?
  8. 2009.04.03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9. 2009.03.23 계륵(鷄肋) 정동영
  10. 2009.02.02 청계광장 모임
2009. 7. 31. 09:31

언론 5적

미디어법의 미스터리 통과로 요즘 정치계는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장외투쟁으로 지속적인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불법 통과에 대한 대국민 교육을 진행 중인데요,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주도한 5명의 사람을 이른바 언론악법 5적으로 규정하고 규탄 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지정한 5적은,

 

김형오 국회의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고흥길 국회 문방위 의원

나경원 의원

 

입니다.

 

민주당은 30일 고흥길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을 시작으로 오늘은 김형오 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거리 홍보전을 벌인다고 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한나라당은 의석수가 많다는 것 하나 가지고 야당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을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것을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경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관련자 전원을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 할 것입니다. 또 조직적인 낙선운동이 벌어진다면 이건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여야의 갈등은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결을 낼 지도 궁금하고, 그 이후 정계의 움직임이 어떻게 돌아갈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통해 일단은 국민의 반응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9/07/20 - [세상읽기/정치] - 미디어법, 막판 승부
2009/06/15 - [세상읽기/정치] -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강행 처리되나?
2009/06/25 - [세상읽기/사회] - 미발위(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최종보고서 채택
2009/06/11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여론 수렴을 거쳐…
2009/02/27 - [세상읽기/사회] - 지상파 3사가 독과점이라고 하는 서울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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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두미키 2009.07.31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이라면 헌법재판소를 믿었을텐데, 지금은 과연 믿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런 신뢰의 상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이네요... 믿어야할 대상을 못믿는다니..

    • realwindow 2009.07.31 13:55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사가 이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지 궁금해지는 요즘입니다

  2. 쪼아저씨 2009.08.03 10: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 역사라는 것도 마음대로 주물럭거리는 집단이어서...
    정말 걱정입니다.

    • realwindow 2009.08.03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9. 7. 20. 09:37

미디어법, 막판 승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통해 미디어관계법 표결 처리하려 했다가 뜻하지 않게 박근혜 의원이 직권상정에 반대의 뜻을 밝혀 미디어법 처리 문제 막판 승부가 좀 더 늦춰질 것 같습니다.

 

박 의원은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반대표를 행사하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측근인 이정현 의원이 말했는데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의원(전 대표)께서 오늘 출석하지 않았지만(의원총회) 표결에는 참여한다는 전언을 받았다고 말한 데 대해 박 의원은 참석 여부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며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박 의원의 발표로 한나라당은 큰 충격에 빠져있는데요 박 의원이 미디어법과 관련해 국민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가운데 아직 여유가 있음에도 직권상정을 강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니겠냐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 의원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한나라당은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만, 기본적인 법안에 대해 박 의원은 반대하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이견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한나라당내 친이-친박계의 갈등 속에 이득을 챙기려는 의도가 다분하고, 박 의원의 전형적인 정치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직권상정을 않겠다고 약속할때까지 단식에 들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170석 거대 여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 최후의 선택이자 비장한 심정으로 단식을 시작한다 며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미디어법과 관련한 이번 혈투에서 한나라당은 반드시 친박 의원들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미디어법 등 쟁정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국회 재적의원은 현재 294명으로 전원이 참석한다면 148명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한나라당 의석(169명)은 과반보다 21명이 많아 웬만한 법안 통과는 무난한 상황이지만 박근혜 의원의 발언으로 50명 안팎인 친박계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본회의 표결에서 반대 또는 기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한나라당 지도부는 고민에 휩싸인 것입니다.

 

금주를 마지막으로 이번 혈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정치 수준의 저급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도대체 국민 생각은 뭐로 생각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2009/06/25 - [세상읽기/사회] - 미발위(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최종보고서 채택
2009/06/24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시작
2009/06/15 - [세상읽기/정치] -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강행 처리되나?
2009/06/11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여론 수렴을 거쳐…
2009/02/27 - [세상읽기/사회] - 지상파 3사가 독과점이라고 하는 서울대 교수
2009/07/03 - [세상읽기/정치] - 지겨운 박근혜 총리설
2009/06/05 - [세상읽기/정치] -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2009/04/30 - [세상읽기/뻘소리] - 박근혜
2009/01/06 - [세상읽기/정치] - 입 연 박근혜
2008/12/01 - [세상읽기/정치] - 뭐 하는지 모를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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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6. 10:01

정세균, 침과대단(枕戈待旦)

미스터 스마일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항상 웃는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요즘 모습은 그와 정 반대로 웃음을 잃은 늘 굳은 표정이 대부분입니다. 그가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1년간 당 대표 생활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지난 1년간 한시도 마음속의 갑옷을 벗어본 적이 없다

 

침과대단(枕戈待旦 : 창을 베고 아침을 기다린다)이라는 고사성어가 그의 1년간 생활을 함축했는데요, 이 고사성어는 중국 진(晉)나라가 내우외환에 시달릴 때 무술을 연마하던 지사 유곤과 조적이 국가를 걱정했던 데서 유래한 고사로 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는 군인의 자세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정 대표는 2003년 11월 열린우리당 창당 이후 최장 대표 기록(김근태 전 의장이 8개월 6일)을 갈아 치웠지만 돌을 자축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당 대표 생활 1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시험의 연속이었는데요, 대선과 총선에서의 있다른 패배로 존폐 위기에 빠진 당을 추스르는 데 성공했지만 연말, 연초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미디어 관계법 저지 투쟁 과정에서 많은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비록 안정과 포용의 트레이드마크가 다소 훼손되긴 했지만 그는 민주당의 최대 위기를 나름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4.29 재보궐 선거에서는 원칙론을 내세워 대선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강단을 보였지만 수도권 승리와 더불어 전북 전주 2곳을 무소속에게 의석을 내 주는 상황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당 운영과 관련해 2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의 통합과 혁신을 추진해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 밖의 친노세력과의 통합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10일)가 끝나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니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는 향후 민주당의 행보에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무능력 이라는 오명을 벗어 던지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당내 세력간 통합, 그리고 당 밖의 세력과 대연합이 이뤄져야 멍에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09/06/24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시작
2009/06/01 - [세상읽기/정치]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2009/04/03 - [세상읽기/정치] -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2009/03/23 - [세상읽기/정치] - 계륵(鷄肋) 정동영
2009/01/30 - [세상읽기/정치] - 거리로 나가는 민주당
2008/12/04 - [세상읽기/정치] - 정신 못 차린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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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 09:34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정치권이 연일 후폭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은 내분 조짐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조문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활동하게 될 한나라 쇄신특위는 이미 박희태 대표에게 대표직을 내 놓을 것을 요구했고, 친박 계열 의원의 총수인 서청원 전 의원은 옥중에서도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론을 당내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박근혜 의원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말을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열자는 의견을 내놓아 조문 열풍을 임시국회로 정면돌파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안 대표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대통령 사과 등 5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모든 것을 국회에서 토론해 봐야 한다 며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서로 충분히 토론한 뒤 빨리 처리 해야 한다. 특히 미디어 관계법은 3당 원내대표가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 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한편 주요언론은 민주당을 태도변화라는 말을 쓰면서 맹비난하고 있는데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요구한 사항에 대해 주요 언론들은 노무현 지우기 나서며 철저한 수사를 주장하더니 태도변화를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당장에 10월에 재보궐 선거가 있고,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조문 열풍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여당과 정부는 어떠한 해법을 갖고 나올지 쉽게 예상은 됩니다. 한치의 착오 없이 예상한 내용이 하나, 둘씩 맞아갈 때 등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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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30. 10:20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현 정권의 중간 심판의 의미가 있었던 4.29 재보선에서 집권당인 한나라당이 참패하면서 끝을 맺었습니다. 총 5명 국회의원을 뽑는 재선거에서 한나라당은 단 한 곳도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이슈 지역이었던 인천 부평을에서 민주당의 홍영표 후보가 당선되면서 1년 반 정도 지난 이명박 정부의 대한 국민의식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별 국회의원 당선자를 보면,

 

-인천 부평을 : 홍영표(민주당)

-울산 북 : 조승수(진보신당)

-전주 완산갑 : 신건(무소속)

-전주 덕진 : 정동영(무소속)

-경북 경주 : 정수성(무소속)

 

이번 선거 결과로 한나라당 지도부 물갈이와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쇄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경북 경주에서 친박 계열인 정수성 후보가 당선되면서 한나라당 내 친이와 친박 계열 간 갈등이 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당도 당내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무소속 연대 후보에게 모두 패해 호남권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된 두 후보의 입당 문제에 대해서도 주류와 비주류 간 갈등, 그리고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고 많은 희망을 갖게 되었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특히 민주당의 지역색 타파에 대한 일말의 기대감을 갖은 건 사실이지만 그 결과는 참혹할 정도로 아직도 멀었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 결과가 초래됐습니다.

 

부족한 명분에도 당선된 정동영 후보의 향후 행보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기 위한 전략과 맞물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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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8. 09:37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중 집사람이 돈 받아 썼다”

박연차 리스트가 한참 무르익어 갈 무렵 경남 진해 봉하마을에서 급보가 하나 날아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재임 중이던 2005~2006년 부인 권양숙 여사가 정상문 당시 대통령총무비서관을 통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돈 3억 원을 받았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혐의는 저희들의 것이다. 저의 집에서 부탁드리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었다.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해 진술할 것이다. 그리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

 

이에 따락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는 조만간 노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박 회장에게서 3억 원을 받게 된 경위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박 회장의 500만 달러가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게 전달된 내용에 대해서는,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다. 성격상 투자이고 제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라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

 

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노 전 대통령의 발언에 우선 봉하마을 주민들은 상당히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건평 씨 부인은 죄송하지요 라고 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정치권 반응을 보면, 한나라당은 깨끗한 척 하더니, 거짓임을 자인 했다는 논평을 내고 맹공을 펼쳤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재임 시절 도덕적으로 깨끗했다는 태도가 거짓이었음을 자인한 것이며 민주당이 이번 수사를 두고 공안 탄압이니 야당 탄압이니 하며 적반하장식 공세를 취한 것 역시 잘못을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염치없는 태도였다는 것도 확인됐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박연차 리스트 수사는 여든, 야든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돼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견해라는 내용의 한 줄짜리 대변인 논평만 낸 뒤 말을 아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 공천 문제로 풍파를 겪었던 민주당은 이번 사태로 더 큰 충격에 휩싸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의 충격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우리가 코멘트할 사안이 아니다 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명박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으나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이번 사태는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과정과 결과가 어떤 을 야기시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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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7. 10:19

민주당 초 강수?

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4.29 전주 덕진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 명의의 결정문에서,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전국 정당화 노력에 비춰 볼 때 정 전 장관이 덕진에서 출마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말이 와 닿는다

 

며 무소속 출마를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 만장일치로 공천 배제를 확정했는데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다소 있었지만, 5일 지도부와 정 전 장관과의 회동 불발 과정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민주당의 결정은 정 전 장관이 설사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민주당 공천을 받은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컸기에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만약 정 전 장관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이 되면 이번 공천 배제의 중심이 된 정세균 민주당 대표의 입지 또한 매우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민주당의 이번 결정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는 것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당의 가장 큰 지도자인 정 전 장관을 배제하는 기막힌 상황이 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정세균이 죽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한 전문가가 정 전 장관을 공천하면 정세균도 죽고 민주당도 죽지만, 공천을 하지 않으면 정세균만 죽고 민주당은 산다고 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결정이 재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또한 정 전 장관의 향후 정치 행보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무소속 출마 후 당선되면 당으로 복귀, 당선되지 않을 경우 정치적 생명 끝일 가능성이 농후함)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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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3. 09:55

정동영, 무소속 출마는 막아야 한다

4.29 재선거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민주당이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출마로 인해 좀처럼 내분이 가라 앉질 않고 있습니다. 문희상, 박상천, 김영진, 이석헌, 천정배 등 4선 이상 중진 5명은 어제 정세균 대표와 정 전 장관의 충돌을 막기 위해 중재안을 논의했습니다.

 

중진 의원들은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는 반드시 막아야 하며 정 전 장관이 끝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을 경우 공천을 주는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담을 마친 이석현 의원은,

 

정 대표는 생각에 유연성을 가질 필요가 있고, 정 전 장관은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는데요, 이종걸, 강창일 등 국민모임 소속 의원들도 정 전 장관을 공천해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임의 장세환 의원은,

 

어떤 게 당을 살리는 길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정 전 장관을 공천하지 않을 경우 4.29 재/보궐 선거는 당과 정동영의 싸움으로 변질돼 이명박 정권만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여전히 정 전 장관의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정 대표가 당초 자신의 의지를 꺽으면 당 대표로서 위상이 어떻게 되겠느냐. 주말에 있을 정 전 장관과의 2차 회동은 공천 배제 방침을 거듭 전달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어떻게든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민주당은 정 전 장관으로 인해 플러스보다는 마이너스 효과만 나올 것이 뻔합니다. 다만 어느 선택이 좀 더 마이너스 효과가 작을 지 신중히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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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23. 10:09

계륵(鷄肋) 정동영

대선 참패 후 미국에 머물렀다 어제 귀국한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에 대해 민주당 내에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명 -鄭 갈등이라 불리며 대립을 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입장에서 버리기도, 갖기에도 어정쩡한 정 전 장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4.29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옛 지역구인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장관은 귀국하자마자 정세균 대표와 저녁 식사를 같이하자고 제안했었습니다. 그러나 정 대표는 선약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했는데요, 결국 24일 비공개 만찬을 갖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당에 대한 애정에 관한 한 누구보다 선두에 있다고 본다. 당이 이를 인정해 주리라고 본다

 

며 공천 배제 가능성을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부평을 출마에 대해서

 

그 문제는 들어보지 못했다. 제가 앞장서서 도우면 부평을 선거에도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대표는 정 전 장관에게 수도권 승부처인 부평을에 출마하거나 이번에는 출마를 접고 10월 재/보궐선거 때 출마를 권유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정 전 장관은 난색을 표명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정 대표는 정 전 장관의 전주 덕진 지역구에 공천 불가 견해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정 전 장관 복귀로 여당은 민주당 갈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이고, 정 전 장관의 향후 행보가 민주당의 정치 행로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때 무능력의 상징으로 보였었고, 총선에서도 역시 낙선하여 정치 생명이 끝난 것으로 보였던 그가 전형적인 정치인 행보를 걷고 있는 것을 보면서 그렇지 않아도 제1야당스럽지 않은 민주당에는 많은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전주 덕진에 그가 공천을 받는다면 전형적인 지역주의를 등에 업고 정계 복귀가 될 것으로 보여(또한 향후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을 일으키는 등) 득 보다는 실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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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2. 10:15

청계광장 모임

아래 내용은 주요 신문사에 나온 기사를 중심으로 작성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당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어제 오후 3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경찰 추산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폭력 살인진압 규탄 및 MB악법 저지를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당 정세균, 민노당 강기갑, 진보신당 심상정 대표 등 3개 야당 대표도 참석했는데요, 민주당 정 대표는 대통령은 사과하지 않고, 장관은 외면하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MB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는 여기에 모였다 고 말했습니다.

 

이번 집회 참가자들은 추모굿, 노래 공연, 유족 대표 및 시민단체 관계자 발언 등으로 3시간 반가량 행사를 진행한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위대는 오후 7시경부터 한 시간가량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 도로를 완전히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면서 몸싸움을 벌였고, 일부는 경찰버스의 창문을 향해 벽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버스를 내려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2명이 다치고 시위자 1명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한편 1일 용산참사 추모집회가 열린 청계광장 주변에는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이어졌는데요 라이트코리아, 자유수호국민운동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 명은 청계광장과 인접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재향군인회와 인터넷 카페 노노데모 회원 등 70여 명은 세종로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야당 등이 주최한 집회의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1만 명 정도 참여를 예상했던 민주당은 3000여 명 참석자를 보고 규탄대회가 무난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고,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일부 야당이 국회에 앞서 장외투쟁부터 선동하는 것은 국민배신 국회부정 행위이며 제1야당이 국회 밖으로 나가 사회혼란을 부추기는 행동은 지난 세기의 구태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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