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09.08.03 수도권 집 값 오르면 한나라당에 유리 (2)
  2. 2009.07.29 저소득층에게 인기 많은 이명박 대통령? (6)
  3. 2009.07.28 민생의 바다 속으로 몸을 한 번 던져보자 (2)
  4. 2009.06.30 신 747 정책이다
  5. 2009.06.24 여의도 혈투 시작
  6. 2009.06.17 한나라당은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당
  7. 2009.06.05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8. 2009.06.03 한나라당 쇄신위, 최후통첩
  9. 2009.06.01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10. 2009.05.19 오락가락 당정청(黨政靑)
2009. 8. 3. 09:29

수도권 집 값 오르면 한나라당에 유리

모 언론매체가 2000~2008년에 치러진 7차례 선거와 선거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대로 아파트 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지역에서 한나라당 득표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호남 지역보다는 수도권에서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왔는데요, 조사 대상 선거는 2차례의 대선, 3차례의 국회의원 총선, 2차례의 지방선거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에서는 득표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04년과 2008년 총선 사이 아파트 평균값이 평당 100만 원 미만 오른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이 1.4% 오르는 데 그쳤지만 300만 원 이상 오른 지역에서는 득표율이 8.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서초구 잠원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에서 집 값과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16대, 17대 대선에서는 아파트 값이 100만 원 미만 오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17.6% 하락했지만 300만 원 오른 지역에서는 25.2%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보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대체적으로 유권자의 보수적 표심을 자극하고 아파트 가격이 표심에 영향을 주는 일종의 경제투표(Economic Voting)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흔히 말하는 경제투표의 의미가 물가, 소득수준, 세율 등 특정 경제 지표를 토대로 투표하는 행위라는 정의를 내릴 수 있는데, 단순히 집 값 상승과 연계된 표심은 다분히 부동산 이익에 대한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라는 해석으로 단정 지을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경제 지표에 대한 표심이 아닌 부동산 하나에 집중 된 표심을 경제투표라는 허울에 씌우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입니다.

 

너도 나도 부동산 값 상승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 집 값은 오르길 바라는 우리나라 국민(특히 수도권 시민)의 이기적 태도는 그대로 표심에 드러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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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30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신 747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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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두미키 2009.08.03 09:49 address edit & del reply

    조사가 된 지역의 지역/연령 분포도가 궁금하긴 합니다. 상식적으로는 그럴 수 있다 라는 생각은 들기는 하지만, 왠지 합리적이지는 않은 결과같아서 (머..투표 자체가 과연 합리적일지 그것도 의문입니다만 ㅎㅎ)

    • realwindow 2009.08.03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 저는 사실 예상했던 데로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전통적 민주당 기반 지역구들도 여지 없이 무너졌는데, 그게 다 무엇때문이었겠습니까? 물론 열우당에 대한 지지하락도 있지만 그래도 부동산 광풍이 있었다고 봅니다.

2009. 7. 29. 09:39

저소득층에게 인기 많은 이명박 대통령?

미디어리서치가 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이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구 소득 수준별 대통령/정당 지지율을 조사했는데, 100만 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53.7%의 지지율이 나왔고, 소득이 높을수록 대통령 지지율은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비슷한 수준)

 

이번 조사 결과를 가지고 말이 많은데, 우선 주요 언론 중의 하나는 고소득층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에 대해 현 정부의 실적이 고소득층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참여정부에 쓴 맛(?)을 봤던 고소득층은 이명박 정부에 많은 기대를 했지만 중산층을 포함해 경제와 교육 문제 등에서 얻은 게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대통령의 재산 헌납이 저소득층에게 상당한 어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번 리서치 결과를 보면서 소득과 정보 격차의 관계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정보 획득에 대한 수준이 소득에 따라 비례하기에 월 수익 100만 원 이하의 국민들에겐 현 정부의 진 면목을 여실히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적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소득 계층의 상당수가 노인들이 많아 실질적인 저소득층의 지지율이 높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비논리적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아마도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민을 이한 정부 라는 캐치 플레이를 강조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론 조사라는 것이 늘 정확하지도 않고, 숨은 오류가 존재함에도 그런 것들은 제시하지 않은 채 단순 결과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기에, 이번에도 여지 없이 그런 식으로 쓰일 것이고 정보 필터링이 부족한 대중들에겐 고스란히 뇌에 각인될 것입니다.






2009/06/17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한나라당은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당
2008/10/21 - [세상읽기/국내경제] - 경기 활성화를 위한 부동산 정책 완화
2009/06/30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신 747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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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두미키 2009.07.29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역시 믿지 못할 통계자료..... 거짓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싶습네다..
    음... 어찌되었건.. 생각보다 더 지지율이 높아서..참 걱정입니다..

    • realwindow 2009.07.29 11:32 신고 address edit & del

      100만 원 이하 저소득층이 그래도 지지를 한다는 것은 어떤 뜻인지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신빙성 있는 리서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수치가 높다는 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2. 24세청년 2009.07.29 11:46 address edit & del reply

    그것은 아마도 "한나라당의 장기집권의 가능성"의 빌어먹을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네요...끔찍하군요

    • realwindow 2009.07.29 13:42 신고 address edit & del

      여튼 상당히 의외의 결과이긴 합니다..

  3. 쪼아저씨 2009.07.29 15: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망했어요...

2009. 7. 28. 09:20

민생의 바다 속으로 몸을 한 번 던져보자

미디어 관련법 통과로 요즘 정치판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민주당은 이미 길거리로 나섰고, 이를 지켜보는 한나라당은 ‘나 몰라’ 식이다. 이런 와중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초고위원회에서 몇 마디 했다.

 

“우리가 민생의 바다 속으로 몸을 한 번 던져보자”

 

그동안 민생과는 거의 관련 없이 보이는 한나라당 당색을 변화시켜보자는 의미인 것 같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넓고도 깊은 민생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여름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바로 ‘민심’ 을 아주 강하게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정치활동을 보면 ‘민심’ 과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민심과 연관되어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 모른 척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늘 말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치에 혐오감을 갖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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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두미키 2009.07.28 09:2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네들이 말하는 民은 民이 아니라 貴겠죠.... 아니면.. 泯生 으로 가는;;;

    • realwindow 2009.07.28 09:54 신고 address edit & del

      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뭐 세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참 보면 볼수록 여전하네요.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나 봅니다.

2009. 6. 30. 09:39

신 747 정책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발등에 불이 났나 보다. 당내 소장파 의원과 쇄신 세력에 의해 자리가 위태로운 그가 웃기지도 않은 카드를 내놨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른바 ‘서민정책행보’ 에 발맞춰 한나라당도 이와 비슷한 것을 구성하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올해 복지예산이 작년 대비 22% 증가한 74조 7천 억원에 달해, ‘신 747 정책’으로 부른다”

 

고 소개한 뒤 정부 여당이 이렇게 갖가지 서민 정책을 추진 해 왔지만 정작 알리는 노력은 부족해 ‘추진본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결국 홍보가 부족해 본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런 박 대표의 발언에 당내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은 말 장난을 잘 한다고 하지만 이건 수준이 낮은 말장난이다.






2009/06/17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한나라당은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당
2009/06/05 - [세상읽기/정치] -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2009/06/03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쇄신위, 최후통첩
2009/03/12 - [세상읽기/단신] - 2009년 3월 12일
2009/01/19 - [세상읽기/정치] - 4·29 재선거
2009/01/08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당내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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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24. 10:09

여의도 혈투 시작

여의도에 다시 전운(戰雲)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어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고, 이에 반발해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장 앞 농성에 들어가면서 다시 입법전쟁에 이어 대치 상태에 접어 들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10시 당 소속 의원 170명 전원과 친박연대 5명, 무소속 2명 등 177명 명의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요구를 비난하며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국민모임 소속 위원 18명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치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밤샘 점거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실업대란을 앞두고 한 달째 등원을 거부하며 세비(歲費)를 받는 민주당의 직무유기에 국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기회에 등원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관행을 반드시 고치겠다

 

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거대 여당이 대통령 하수인처럼 행동해야 할 시점인지 진지하게 성찰해 볼 것을 촉구한다. 다른 양심적 지식인에게 기대할 게 아니라 스스로 행동하는 양심을 자처하고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할 것이 아닌가 판단된다

 

고 말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6월 임시국회는 2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30일 동안 열리게 되는데요, 임시국회는 헌법 제47조 1항에 따라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23일 현재 74명 이상)이 요구하면 열리게 됩니다.

 

여의도 혈투 2.0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 다양한 사고(思考)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여부가 아닌 국익(國益)을 위한, 그리고 희망적 미래를 위한 준비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06/15 - [세상읽기/정치] - 미디어법, 비정규직법 강행 처리되나?
2009/03/02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재혈투
2008/12/29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전쟁 임박
2008/12/26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제2탄 시작
2008/12/18 - [세상읽기/정치] - 여의도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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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7. 09:48

한나라당은 서민을 부자로 만드는 당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요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부자당’이라는 이미지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어제 있었던 ‘서민경제 어떻게 희망을 줄 것인가’ 라는 토론회에 참석해 그는,

 

“사람들이 한나라당을 ‘부자당’이라고 한다고 하는데 정확히 풀네임을 말하면 ‘부자를 만드는 당’”

 

이라고 떠들었다.

 

그는 토론회에서 거듭 위 말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이 서민을 부자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민주당이 반대해도 꼭 이루겠다는 말을 천명했다.

 

요새 박 대표를 보면 좀 쉬실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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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5. 09:45

당-청 갈등, 친박-친이 갈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나라당이 연일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이른바 쇄신 폭풍이 휘몰아 치면서 내부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연찬회에서 당 지도부 퇴진 등 여당의 재구성과 전면적 국정쇄신이란 크게 두 갈래의 요구가 나왔는데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쇄신 거부에도 불구하고 민심 이반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도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조기 전당대회를 놓고선 친이-친박 간 이견을 재확인했을 뿐이고,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과 청와대의 갈등은 청와대의 거부와 소통 부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쇄신론이 탄력을 받기 쉽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이는 당-청 간 불협화음과 갈등만 증폭되고 결국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솔직한 속내 일 것입니다.

 

당 지도부 총사퇴와 조기 전당대회 방안도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시간 넘는 연찬회 자유토론에서 발언자 3명 중 2명꼴로 박희태 대표 등 지도부의 용퇴를 주장했지만 당내 친이계와 민본21 등 소장파들의 목소리로만 한정됐기 때문입니다.

 

친이계가 지도부 총사퇴를 하고 박근혜 대표 체제를 주장하지만 친박계 이 주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친박계는 청와대 쇄신론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은 망각하고 당쇄신에 중점을 둔다면 자신들의 미래 이익(?)에 아무런 긍정적 영향을 못 끼칠 것이기에 이런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쇄신 에서 사실 쇄신 의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친박-친이계의 갈등 당-청 간의 갈등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해결되는 지에 대한 과정이 오히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2009/06/03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쇄신위, 최후통첩
2009/01/08 - [세상읽기/정치] - 한나라당, 당내 갈등 심화
2009/04/30 - [세상읽기/정치] -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2009/01/06 - [세상읽기/정치] - 입 연 박근혜
2009/06/01 - [세상읽기/정치] -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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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 09:40

한나라당 쇄신위, 최후통첩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조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한나라당 쇄신특별위원회가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쇄신위는 지도부가 3일까지 책임지지 않으면 활동을 종료하겠다 며 배수진을 쳤는데요, 하지만 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간에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데다 쇄신특위가 지도부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 버린 측면도 있어 당분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희룡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도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특위 활동의 종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는데요, 정부와 청와대의 대대적인 인사 쇄신과 당 지도부 책임 등 두 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박희태 대표는 그동안 명예롭게 퇴진 할 수 있는 명분이 없는 상황에서 떠 밀려 나갈 수는 없다 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쇄신위의 발표에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은 쇄신특위 결정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게 아니고 언론에 예기한 진의도 잘 모르겠다. 일단 내일(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해보겠다 고 말했습니다.

 

친이계, 친박계, 원로파, 소장파, 이재오계 등등 한나라당은 일단 10월 재보선 까지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겠지만 각 계파 간 갈등은 그 골이 갈수록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쇄신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2009/05/19 - [세상읽기/정치] - 오락가락 당정청(黨政靑)
2009/04/30 - [세상읽기/정치] - 4.29 재보선 한나라당 참패,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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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 [세상읽기/정치] - ‘선거의 여인’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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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1. 09:34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괴롭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정치권이 연일 후폭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여당인 한나라당은 내분 조짐이 있어, 빠른 시간 안에 조문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활동하게 될 한나라 쇄신특위는 이미 박희태 대표에게 대표직을 내 놓을 것을 요구했고, 친박 계열 의원의 총수인 서청원 전 의원은 옥중에서도 이번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론을 당내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박근혜 의원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슨 말을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6월 임시국회를 조속히 열자는 의견을 내놓아 조문 열풍을 임시국회로 정면돌파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안 대표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주장한 대통령 사과 등 5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모든 것을 국회에서 토론해 봐야 한다 며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원회에 모든 권한을 위임했기 때문에 서로 충분히 토론한 뒤 빨리 처리 해야 한다. 특히 미디어 관계법은 3당 원내대표가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국민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 는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한편 주요언론은 민주당을 태도변화라는 말을 쓰면서 맹비난하고 있는데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에 요구한 사항에 대해 주요 언론들은 노무현 지우기 나서며 철저한 수사를 주장하더니 태도변화를 한 것에 대해 논란이 있다는 기사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당장에 10월에 재보궐 선거가 있고,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조문 열풍으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여당과 정부는 어떠한 해법을 갖고 나올지 쉽게 예상은 됩니다. 한치의 착오 없이 예상한 내용이 하나, 둘씩 맞아갈 때 등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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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19. 10:06

오락가락 당정청(黨政靑)

사교육 잡겠다고 청와대가 여당과 정부부서와의 협의 없이 발표했던 학원 심야교습 금지 법제화가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 어제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나라당의 당정 회의에서 교과부는 입시 제도와 학교 운영 방안 개선안 등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날 화두는 단연 지난달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곽승준 위원장이 언급한 오후 10시 이후 학원교습 금지 법제화 방안이었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특히 불만이 많았는데요,

 

굳이 입법을 통해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현 정부가 중시하는 자율 원리에 맞지 않는다

 

법에 명시하더라도 단속이 어려워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

 

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회의에서는 곽 위원장이 처음으로 이 사안을 제기 한 뒤 한 달여 동안 빚어진 당정청 엇박자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책임 있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아닌 별 관련 없는 위원회에서 이런 정책을 발표해 국민에게 혼선을 야기시켰고, 결국 없던 일이 되버린 것입니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은 아닙니다만 내부적으로 이런 엇갈린 정책이나 조율 없는 말들이 언론을 통해 뿌려지면 정말 신속하고 중대한 사항에서는 어쩔지 걱정이 앞섭니다. 학원 심야 교습 금지를 실제로 한 다해도 별 효과 없는 것이긴 합니다만, 이런 엇박자를 보여주는 당정청의 모습에 웃음도 안 나옵니다.





2009/05/06 - [세상읽기/사회] - ‘밤 10시 이후 교습 금지’ 에 대한 학원가의 여유
2009/04/27 - [세상읽기/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 1천만 학생, 학부모는 우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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